2013년 10월 12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자전거를 타고 놀러나온 연인 자전거를 타고 온 연인이강변에서 사랑을 속삭인다.연인을 싣고 온 자전거는모두 버림받았다.사랑을 속삭이는 동안에는모든 것이 버림받는다.눈앞의 물결도,그곳까지 그들을 실어다준 자전거도,가을 느낌이 약간 묻어나는 바람도,모두 […]
2013년 10월 11일2020년 09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성곽 위의 연인들 경남 통영에 가면동피랑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벽화로 유명해진 마을이다.동피랑에 오르면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항구를 내려다보는 경관이 아주 좋은 마을이다.그 마을의 꼭대기에 누각이 하나 있다.동포루라 […]
2013년 10월 10일2020년 08월 08일글의 세상, 소설의 세상 소설가 안성호의 선물 일요일의 오전 시간을 컴퓨터 고치는 일에 모두 보냈다. 한동안 쳐박아두고 쓰지 않던 컴퓨터였다. 아이맥이 한 대 생긴 뒤로 모든 작업은 새로 생긴 […]
2013년 10월 09일2020년 09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제주 비양도 제주에는 비양도라는 섬이 있다.협재해수욕장에 서면 바로 마주보이는 섬이다.그 섬을 처음 본 것은제주 공항에 내리기 직전의 비행기 속에서 였다.날은 잔뜩 흐려 있었지만비행기가 고도를 […]
2013년 10월 08일2020년 09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여름의 벼와 가을의 벼 다 자란 벼는 모르겠으나이제막 고개를 제법 든 벼의 잎들은모두 잎을 날카롭게 세워 하늘을 찔렀다.하늘은 아득했으나그 기개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아 보였다.젊은 시절의 벼는 […]
2013년 10월 07일2020년 09월 2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색으로 나누어가진 가을 가을엔 때로 세상을구름과 산과 논이각각의 색으로 나누어 갖는다.구름은 오늘 흰색이었으나약간의 회색을 가미했다.색이 밝아보이는 것은저녁으로 넘어가고 있는 약한 빛을슬쩍 뿌려놓았기 때문이다.산은 여름날의 초록이다.저녁빛은 […]
2013년 10월 06일2020년 09월 2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가을 나무는 여름은 지상과 나누질 않았다.초록을 움켜쥐고 지상에 내놓는 법이 없었다.하지만 가을은 지상과 나눈다.사람들이 가을을 좋아하는 것은나무가 가을을 지상과 나눌 때그 가을을 사람들 […]
2013년 10월 05일2020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허수아비의 가을 농부는 가을이 오면논의 한가운데로 허수아비를 세웠다.가을은 한번 걸음을 들이밀면하루가 다르게 밀려들었다.허수아비는 농부의 가을맞이 의식이었다.농부의 뜻에 따라 가을을 마중나간 허수아비는팔을 크게 벌려 가을을 […]
2013년 10월 04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가을 걷기 아는 사람들과 함께가을의 양수리 길을 걸었다.물소리길이라 이름이 붙여진 길이다.길은 처음에는 가을에 맞추어 완연하게 색을 바꾼논의 옆으로 흘러갔다.그러다 산을 오르는 듯 숲으로 들어서서사람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