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9월 07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횡단보도의 기적 길은 차의 수로이다.도시의 어디에서나 차들은물결이 되어 길을 흘러간다.차의 물결이 흐를 때면누구도 길을 건너기 어렵다.그러나 도시에선차의 물결이 일제히 멈추면서길이 열리는 기적이 있다.사람들은 그 […]
2012년 09월 05일2021년 12월 08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의 논둑길 모를 심은 뒤농부들이 논의 물을 보러종종 그곳을 길삼아 걷기는 했지만그곳은 길이라기보다 둑이었다.어렸을 적 나는그 좁은 둑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가는 재미에자전거를 타고 그곳을 […]
2012년 09월 04일2021년 12월 08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두물머리 족자섬의 사계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되어 몸을 뒤섞는 두물머리에 서면커다란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섬의 이름은 족자섬이라 불린다.원래 두물머리는 1년에 한두 번 찾는 곳이었으나이곳에서 이명박 정권의 […]
2012년 09월 03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의 마지막 생명평화미사 가끔 얼굴을 내밀었던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가9월 3일의 미사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천주교의 수사로 있는 친구의 연락으로이곳 두물머리로 걸음하게 되면서강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고강은 흐르면서 노래를 […]
2012년 09월 02일2021년 12월 08일사람과 사람 구름이 좋은 날의 두물머리 가을 풍경 간만에 두물머리 나가는 길.하늘이 푸른 빛 넓은 화판에구름으로 그림을 그려 반겨주었다. 두물머리에 도착하자그곳에서 나를 반겨준 풍경. 논에선 벼가 익어가고 있었다.논과 강의 사이에선나무 […]
2012년 09월 01일2021년 12월 08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두 가지의 어떤 작품 감상법 때로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그림과 눈을 맞추는 것이다. — 때로 작품은그냥 뻣뻣한 자세로 서서 보아선 알 수가 없고자세를 최대한 […]
2012년 08월 31일2021년 1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갈매기들의 인사 오른쪽에서 두 번째 갈매기:“넌 위아래도 모르고 사냐?어른을 보면 인사를 좀 해야지?어떻게 못본 척 그냥 지나치냐?” 맨 오른쪽 갈매기:“죄송해요, 어르신.급하게 가다보니 어르신을 못봤어요.정말 […]
2012년 08월 30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호박이 꿈꾼 달과 꽃 같은 사람이라도 각자 꾸는 꿈이 다르듯이같은 호박이라도 모두 다른 꿈을 꾼다.호박 하나는 둥근 보름달을 꿈꾸었다.아마도 추석 때쯤 사람들이 올려다보면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둥글고 원만한 […]
2012년 08월 29일2021년 1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달맞이꽃과 달 비로 물이 불어난 동강변에달맞이꽃이 노란 얼굴을 들고아침부터 달이 뜨길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때쯤 아직 해가 남아있는 하늘로일찍 달이 나왔다. 아마도 며칠간달맞이꽃의 기다림을 알아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