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23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달콤한 잠 햇볕이 좋은 한낮에눈이 청하는 낮잠은세상에서 가장 달콤하다.어찌나 달콤한지 스르르 잠에 녹아든다.존재가 모두 녹아드는,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잠.햇볕이 잘드는 곳에 몸을 눕힌 눈은따뜻한 기운이 […]
2006년 01월 19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얼음의 경계 바람이 흔들 때마다 물은 얼음의 턱밑을 간섭했고그때마다 얼음의 경계에선 날을 세운 하얀 빛이 반짝거렸다. —한쪽의 경계는 날선 빛의 자리였고,다른 한쪽의 경계는 편안한 […]
2006년 01월 18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갇힌 자연, 함께 있는 자연 어제 오후엔상암동의 월드컵 공원과 하늘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도심의 공원이 어디나 그렇듯,그곳에도 잘 가꾸어놓은 자연이 있다.이건 복원된 청계천을 따라 걷고 있을 때도 […]
2006년 01월 05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 화려한 색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래 겨울은 참 이상한 계절이야.갑자기 겨울이 되면 모든 색들이 다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어.이른 봄에 핀 꽃들이 여름의 초입에서 벌써 제 삶을 거둘 […]
2006년 01월 04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체온이 그리울 때, 하늘이 그리울 때 이끼는 체온이 그립다.체온이 그리운 이끼는 그것이 무엇이든 그 위에 몸을 눕힌다.돌 위에, 나무 위에, 혹은 바위 위에.오늘 내가 지나는 길목에선 이끼가 기와 […]
2006년 01월 03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그 텅빈 꽃에 대하여 당신은 알고 있는가.장미가 텅빈 꽃이란 사실을.당신에게 어느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그 혹은 그녀에게 줄 장미 한송이를 손에 들었을 때,당신은 불현듯 깨닫는다.태어날 때부터 아름다움으로 […]
2006년 01월 01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걸어서 양근대교를 건너며 오늘 오후에 차를 몰고 양평으로 나섰다.일요일 오후의 양평길은 나가는 것은 쉽지만 같은 길을 따라 돌아오기는 쉽지가 않다.우리가 바람같이 양평으로 나가는 동안 들어오는 […]
2005년 11월 05일2022년 04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낙엽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먹고 사는 일 같다.종종 딸아이에게도 그런 말을 하곤 한다.–아빠가 공부하면서 밤을 샌 적은 한번도 없는데, 학교 졸업하고 회사일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