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3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질서, 그 편리함의 무서움 내가 학교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배웠던게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아마도 “앞으로 나란히”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즉 학교에선 나에게 가장 먼저 줄서는 것을 가르쳤다.그런데 나는 항상 […]
2005년 10월 12일2025년 06월 1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굳어있는 배 옅은 바람이 불고 있는게 분명했다.물의 표면에서 일렁이고 있는 문양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배는 돛을 날개처럼 세우고는 그 문양을 타고 물 위를 […]
2005년 10월 08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이파리가 된 가시 이야기 저를 알아보시겠는지요.선인장이예요.항상 당신의 곁을 맴돌았지만마음만 당신에게 둘 뿐 가까이 갈 수 없었죠.알고 있어요.나와 같은 또다른 운명이 있다는 것을.불꽃이 그랬죠.불꽃이 당신을 사랑할 때 […]
2005년 09월 27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나가 되어 버린 두 꽃 이야기 자연은 아무 말이 없는데사람들은 종종 자연에서 잠언을 얻을 때가 많다.그건 가까운 곳의 화원에서 꽃을 들여다 보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처음엔 비슷하게 […]
2005년 09월 24일2022년 04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푸른 종소리와 빨간 종소리 바람이 흔들 때마다푸른 종소리가 쏟아집니다. — 사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데때로 우리 귀가 종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들리지 않는 종소리도 듣는 마당에소리에 색깔이 […]
2005년 09월 07일2022년 04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환상에 취하여 일상을 버리다 팔당의 한강 줄기 옆으로결혼하는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는 한 마을이 있다.지금은 폐쇄되어 버린 능내역 너머에 있는 동네이다.아주 오래전, 능내역에 차를 세우고 건널목을 […]
2005년 09월 06일2022년 04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서울의 밤 밤의 느낌은 두 가지이다.하나는 두려움이고, 다른 하나는 푸근함이다.내가 궁금한 것은 밤의 푸근함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하는 점이다.나는 그것이 사라짐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
2005년 08월 25일2022년 04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철조망, 그 엷은 장벽 그 성긴 틈새를 생각하면 철조망은 분명 장벽이 아니다.우리의 시선은 그 틈새를 헤집고,그 건너의 풍경을 얼마든지 호흡할 수 있다.그런데도 철조망은 우리들을 답답하게 한다.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