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마철의 물결
물이 몸을 비비꼬며 아주 난리다.장마철의 큰물은 항상 그렇다.댐에 갇혀 조용히 지내야 했던그 동안의 세월에 몸살이 났나 보다.간만에 몸풀며 내달리기 시작하면종종 무섭기까지 하다.
성곽 위의 연인들
경남 통영에 가면동피랑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벽화로 유명해진 마을이다.동피랑에 오르면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항구를 내려다보는 경관이 아주 좋은 마을이다.그 마을의 꼭대기에 누각이 하나 있다.동포루라 […]
색으로 나누어가진 가을
가을엔 때로 세상을구름과 산과 논이각각의 색으로 나누어 갖는다.구름은 오늘 흰색이었으나약간의 회색을 가미했다.색이 밝아보이는 것은저녁으로 넘어가고 있는 약한 빛을슬쩍 뿌려놓았기 때문이다.산은 여름날의 초록이다.저녁빛은 […]
나무의 가을
나무는 여름은 지상과 나누질 않았다.초록을 움켜쥐고 지상에 내놓는 법이 없었다.하지만 가을은 지상과 나눈다.사람들이 가을을 좋아하는 것은나무가 가을을 지상과 나눌 때그 가을을 사람들 […]
바닷가의 바위산
통영의 바닷가를 하염없이 걷다거대한 바위산을 보았다.산 위로 나무가머리털처럼 자라 있었다.몸은 버리고 생각만 남겨둔 것일까.오랜 자연의 생각 하나가뒤통수를 내게 보이며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얼마나 […]
경계 위의 섬
하늘과 바다는 경계를 갖고 있다.하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바다는 얼마나 아득할 것이며,바다에서 올려다 보면하늘은 또 얼마나 아득한가.맑은 날, 하늘과 바다는수평선에서 맞닿으면서도그 자리에 가늘면서도 분명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