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09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와 그림자 새에게도 그림자가 있다.그러나 높이 날아오르는 순간,그림자는 항상 허공으로 흩어졌다.새는 높이 나는 대신언제나 그림자를 잃고 살았다.피터팬도 한때 그림자를 잃어버렸다고 들었다.높이 날려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새도 […]
2012년 10월 04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잠자리와 가을 하늘 계절에도 무게가 있다.여름은 어디에 서 있으나땀이 삐질날 정도로 무겁다.겨울은 등이 시릴 정도로 무거워어디에 서 있으나 몸이 오그라든다.계절 가운데선봄과 가을만이 가볍다.가지 끝의 잠자리 […]
2012년 09월 28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강과 하늘 구름이 좋고 바람이 자는 날동강변에 서면하늘이 강물로 내려 앉았다.강은 깊이를 버리고구름과 언듯언듯 비치는 푸른 하늘로그 품에 높이를 가득 채웠다.구름의 색이 좀 짙다 […]
2012년 09월 25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섬 2 바다는 유혹이다.누구나 그 앞에 서면바다에 뛰어들고 싶어진다.바다에 다다른육지의 끝자락도 예외가 아니다.그리하여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육지의 끝자락이 결국은 바다에 뛰어든다.그리고 알게 된다.몸이 무거운 것은바다에 […]
2012년 09월 24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 5 이름을 남긴 너는선인장이 가슴 깊이 품은영원한 이름되었다고 말했다.우리가 보기에 너의 이름은가슴을 도려내며 너를 새긴용서할 수 없는 고통의 상처였다.
2012년 09월 18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잎 위의 청개구리 청개구리 한마리 연잎 위에 앉아있다.연잎 위에 앉자 연두빛 몸의 빛깔로서로의 색을 통해 둘이 하나된다.하나가 되면 마음이 편안하다.보는 사람도 마음이 차분해진다.연잎 위에 앉았기 […]
2012년 09월 07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횡단보도의 기적 길은 차의 수로이다.도시의 어디에서나 차들은물결이 되어 길을 흘러간다.차의 물결이 흐를 때면누구도 길을 건너기 어렵다.그러나 도시에선차의 물결이 일제히 멈추면서길이 열리는 기적이 있다.사람들은 그 […]
2012년 08월 15일2021년 1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길의 소나무 바다로 흘러내린 강화의 고려산 산자락 끝에낙조봉이란 이름의 봉우리가 하나 있다.그 봉우리의 바로 아래쪽으로 적석사란 절이 있다.타이어의 탄내를 풍기며 아득바득 올라가면차로 그 절까지 […]
2012년 08월 10일2021년 1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돌계단 나무와 돌계단은 서로 맞붙어 있었다.오랜 세월 둘은 같은 자리를 지키며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원래 오랫동안 붙어있으면함께 한 세월이 정으로 발아하고그러다 보면 사랑이 피어나는 법이다.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