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0일2022년 0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꼭대기 오를 때 산에 오를 때면 눈은 바람처럼 가볍다.산꼭대기가 눈에 보이면몸뚱이를 이곳에 팽개쳐두고어느새 그곳으로 훌쩍 뛰어오른다. 발은 무겁다.산꼭대기가 코앞에 다가섰을 때쯤이면 더더욱 무겁다.그렇지만 발은 계단 […]
2007년 12월 09일2022년 0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창과 은행나무 아래층 그녀의 사무실 남쪽으로 커다란 창이 나있습니다.창밖엔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지나는 사람들 모두가 보고 다니는 은행나무지만창을 통해 보는 은행나무는 느낌이 좀 […]
2007년 12월 08일2022년 0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 그림자 남한산성 성곽의 바깥쪽,나무 한그루가 그림자를 내세워성곽을 타고 위로 오릅니다.나무는 한 자리에 붙박혀 있지만그림자를 내세워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하루를 놉니다.아마 오전엔 성곽이 아니라성곽의 아래쪽 […]
2007년 12월 07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행기와 하늘 멀리 따뜻한 남쪽 지방 창원에서 손님이 놀러왔습니다.블로그하며 온라인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아직 서른이 안된 젊은 친구들입니다.그 중 한 사람인 경내양은 여행과 사진을 […]
2007년 12월 06일2022년 02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빛을 널어놓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서산을 넘어가던 해가빛을 한줌 떼어내어 평평하게 잘 편 뒤남한산성 망월사 대웅전 뒷편의 높다란 담벼락에 걸쳐놓습니다.널어놓은 저녁빛이 환합니다.바람이 불면 날릴 듯 […]
2007년 12월 05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살얼음과 기포 오래간만에 나간 두물머리 강변.날씨가 영하로 내려앉으면서논에 가두어둔 물에 살짝 살얼음이 잡혔습니다.발디디면 꺼지는 얇은 얼음, 살얼음입니다.살얼음의 여기저기 말갛게 기포가 잡혀있습니다.어릴 땐 그 기포가 […]
2007년 12월 05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벌노랑이 3 벌노랑이가 이름값을 하게 해주겠다며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었더니그 벌이 벌이 아니라고 했다.내가 벌로 착각한 녀석은 사실은 등에라고 했다.까마중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던 […]
2007년 12월 05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벌노랑이 2 꽃의 이름이 ‘벌노랑이’입니다.그러나 대개는 노랑이만 있고 벌은 없습니다.꽃이 이름값을 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끈질지게 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찍었습니다.다음에는 토끼풀을 찍어볼 생각입니다.토끼가 나타날 […]
2007년 12월 04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벌노랑이 꽃의 이름이 ‘벌노랑이’라고 했는데노랑이만 있고 벌은 어디로 간거야? — 벌, 여기 왔수.이제 됐수?이 사람 말이야, 이제 보니토끼풀 보면 풀은 여기 있는데 토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