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4일2022년 02월 2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임, 밤거리, 그리고 가로등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넷은 두번째 본 얼굴이었고,둘은 첫번째 본 얼굴이었다.두번째 본 얼굴 중의 하나가기억해내는 내가 흐릿하다.첫번째 그를 본 자리에서몸을 잘 숨겼다는 느낌이다.하지만 […]
2008년 02월 23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의 푸른 옷 하늘이 입고 있던 그 푸른 옷의 옆구리가 터졌습니다.그 통에 하얀 솜이 약간 삐져나왔습니다.알고보니 그 푸른 옷이 솜옷이었습니다.그렇다고 하늘이 이젠 그 푸른 솜옷이 […]
2008년 02월 22일2022년 02월 20일산에서 축령산에서 만난 풍경 집에 사람들이 살고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럴 것 같지만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 자기만의 삶을 꾸려가며 살아갑니다.그래서 이 사람이 그 사람 같고, 그 사람이 […]
2008년 02월 21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투명한 나무의 몸 지상으로 드러난 나무 뿌리를 보고 있노라면나무가 팔처럼 느껴지고뿌리를 손가락처럼 땅속으로 깊이 뻗어땅을 움켜쥐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그럼 푸른 허공의 어디쯤에 나무의 몸이 있는 […]
2008년 02월 20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밤의 한강변에서 가끔 사소한 것들이아주 다행스럽게 여겨지곤 합니다.가령 밤의 한강변에 앉으면강물이 천천히 아래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그렇게 다행으로 여겨질 수가 없습니다.상념이 많은 날엔 더더욱 그렇습니다.상념을 […]
2008년 02월 18일2022년 02월 20일산에서 높이와 풍경, 그 변화 – 축령산에서 산을 오르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높이를 달리하면 풍경이 변한다는 것이다.2월 16일에 올랐던 축령산은 그 변화의 즐거움이 더더욱 큰 산이었다.보통 산의 높이는 처음에는 풍경을 […]
2008년 02월 16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과 겨울 시인 남진우는 말했었다.단풍은 비를 맞아도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고.그래서 슬프다고.겨울에 산에 갔더니그 불, 겨울 추위가 모두 꺼버렸더라.가을에 붉게 타올랐던 그 불, 모두 꺼지고,불기 […]
2008년 02월 15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책과 그림자 통로의 한쪽, 목책이 줄지어 서서통로 바깥을 넘보지 못하도록 합니다.통로 안쪽에도 바닥으로 그림자를 눕혀줄줄이 목책을 쳐놓았습니다.목책과 목책의 사이를 비집고 빛이 들어옵니다.빛들은 그림자 목책의 […]
2008년 02월 14일2022년 02월 2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먼지낀 안개의 도시 내가 사는 곳, 서울입니다.남한산성 서문에서 내려다보면서울이 한눈에 들어오지만거의 항상 이렇게 뿌옇습니다.언듯 보면 안개의 도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질 않습니다.안개의 느낌이 탁하기만 하죠.먼지낀 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