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3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은행잎이 쌓인 풍경을 만나거든 가을엔 은행나무 밑에 한번 가보세요.특히 잎을 다 떨구고 난 뒤에 은행나무 밑에 한번 가보세요.그 자리에 가면여름내 초록을 머리에 이고그 그림자로 우리를 품었던 […]
2007년 11월 22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연꽃 피고 지다 올여름엔 연꽃 단지를 찾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습니다.멀리는 못가고 대부분 서울이나 그 인근이었습니다.여름에 찾아갔을 땐 어느 곳에서나 연꽃이 반겨주었습니다.분홍이나 혹은 흰색이 고운 얼굴이었죠.계절이 […]
2007년 11월 22일2022년 0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넝쿨장미의 눈구경 꼭 가을로 들어섰을 때,마당의 넝쿨장미가 꽃을 몇송이 피우곤 합니다.이미 때를 지나친지 오래이지만멀리 다음 해를 기약하지 못하고올해 기어이 얼굴을 내밀고 맙니다.처음엔 정신나간 꽃이라고 […]
2007년 11월 20일2022년 0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은행잎 모두 지다 은행잎이 모두 졌습니다.아는 사람 집에 가서 놀다열두시 넘어 밤늦게 한시쯤 집에 돌아오는데담밑에 벌써 잎들이 수북히 쌓여있었습니다.그러더니 다음 날 일어나니은행나무는 잎들을 모두 떨구고가지 […]
2007년 11월 19일2022년 0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4층에서 아는 사람이 올림픽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그 집에 가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왔습니다.엘리베이터 앞에서 정말 24층이 있을까 하고같이 간 그녀에게 물었습니다.엘리베이터에 올라보니 정말 24층이 […]
2007년 11월 18일2022년 0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집나간 봉숭아 내가 녀석을 압니다.녀석은 원래 우리 집 2층의 화분에 살던빛깔 고운 봉숭아가 잉태한 아이였습니다.2층 화분의 봉숭아는 꽃만 피우는 게 아니라그렇게 매년 씨앗을 잉태합니다.그것도 […]
2007년 11월 17일2022년 0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개나리와 산수유의 봄 개나리는 봄을 노랗게 시작합니다.그리고 그 노란 봄을 노랗게 마무리하죠.산수유도 봄을 노랗게 시작합니다.하지만 산수유의 노란 봄은빨간 가을로 마무리가 됩니다.산수유는 가을에 빨간 열매를 맺기 […]
2007년 11월 16일2022년 0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가을 색칠하기 은행과 단풍에게가을빛을 입혀색을 칠해두라 일러두었습니다.은행은 노란색을 슥슥 칠해 갔습니다.단풍은 빨간색을 슥슥 칠해 갔죠.화폭의 가운데서 딱 만났습니다.노랗고 빨간 가을 그림이 되었습니다.그림 가운데 한 […]
2007년 11월 15일2022년 0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아지풀 눈밭에 빠진 날 올겨울에도 눈이 오면또 세상이 하얗게 덮이겠죠.모두가 눈온 날을 좋아하지만아마 그 날은 강아지풀에게도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세상이 모두 하얗게 덮여 잠시 눈속에서 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