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0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위와 꽃 바위야, 바위야,누가 입을 굳게 다물어 너의 굳은 침묵이 된 거니.얼마나 많은 말을 안으로 삼키면너처럼 굳고 우람한 바위가 되는 거니.그렇게 안으로 삼키고 삼키다 […]
2007년 07월 18일2022년 03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와 빌딩 난 키크고 우람한 나무가 좋아.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그 그늘에서 누구나 쉴 수 있잖아.그리고 그 밑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잎과 잎 사이의 틈새로 […]
2007년 07월 17일2022년 03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어느 담쟁이의 인생길 후유, 이제 겨우 다 올라왔다. — 이거 뭐야, 겨우 올라왔더니 곧바로 절벽이야?
2007년 07월 16일2022년 03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둘둘의 노래 둘은 노래부르는 둘을 위하여 노래를 들어주고,둘은 노래를 듣는 둘을 위하여 노래를 부른다.이름하여 둘둘의 노래라 한다.
2007년 07월 15일2022년 03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부채와 바람 내가 아직도 부채로 보이니.난 사실 부채가 아니야.난 바람의 잠이야.부채가 몸을 눕히면난 언제나 그 위에 누워 잠을 청하곤 하지.그러다 부채가 일어나 나를 뒤흔들면그때 […]
2007년 07월 13일2022년 03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철봉과 빗방울 2 다시 또 비가 왔다.잠시 비가 뜸한 사이를 틈타, 놀이터로 나간다.철봉에 물방울들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슬쩍 마음을 들이밀어 물방울로 하여금 철봉을 붙잡도록 한다.하지만 이번엔 […]
2007년 07월 12일2022년 03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철봉과 빗방울 철봉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물방울은그냥 철봉을 적시고 있는 빗방울에 불과하지만슬쩍 마음을 투영시켜물방울로 하여금 안간힘으로 철봉을 붙잡게 하는 순간철봉 위는 온통 아우성으로 들끓는다.–꽉잡아! 힘 […]
2007년 07월 10일2022년 03월 06일서울에서 어린이대공원 풍경 7월 7일 토요일,7자가 두번 겹친다는 것을 빌미삼아오늘은 날이 왜 이렇게 칠칠치 못한 날이냐고 투덜대며 시간을 보내다가6시로 잡혀있는 술약속을 어느 정도 남겨놓고그녀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