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그리고 이야기
두 나무
두 나무는 아주 가까이 살았습니다.가지를 조금만 더 뻗으면 서로 맞잡을 수 있을만한 거리였죠.하지만 그 거리는 평생 좁혀지질 않고 언제나 그대로였습니다.항상 마주보면서도 좁혀지지 […]
감자의 꿈
남양주 봉선사 앞 텃밭,아저씨 한분이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아이 둘이 그 일을 돕습니다.좀 숨은 막히지만그래도 한해내내 잡초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었던 검은 비닐을 벗겨내고,위쪽의 […]
문과 거리
지하철이 역에 서고 문이 열린다.누군가 지하철을 기다리며 무엇인가를 읽고 있다.문이 열려있으면 저만치 있는데도 그와의 거리감이 지워진다.그랑 나랑 같은 공간에 함께 서 있는 […]
차들 부르르 떨다
밤엔 카메라 셔터를 좀 오래 열어놓고 있으면자동차는 지워지고자동차가 끌고간 불빛의 흔적이 길을 하얗게 메운다.꽁무니 쪽으로 서면 그 불빛의 흔적은 빨강색으로 바뀐다.그 흔적은 […]
잠깐 고향에 다녀오며
8월 21일날, 잠깐 고향에 다녀왔다.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참 많이도 바뀌었다.처음에는 영월과 서울을 오가는 길은 언제나 기차였다.우리는 동차라고 불렀던 새벽 여섯 시 […]
하늘과 구름
날이 맑으면 하늘이 푸르다.그런 날, 하늘은 사람의 마음까지 그 푸른 빛으로 물들인다.그럼 누구나 기분이 좋아진다.하지만 서울에선 하늘이 아무리 푸르러도하늘과 구름의 느낌을 푸른빛과 […]
조팝나무의 꽃과 잎
올봄조팝나무는 그 희디 흰 꽃으로 내게 왔습니다.꽃이 지자 나는 그 나무를 곧 잊어 버렸습니다.여름끝에 그 곁을 지나다 보니조팝나무는 꽃이 진 자리를초록빛 잎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