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17일2022년 03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빠르게 혹은 천천히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어린이 대공원이 있습니다.지하철을 타고 다섯 손가락을 꼽으면어린이 대공원 후문역에 도착하니까거의 넘어지면 턱밑에 닿을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가끔 […]
2007년 06월 16일2022년 03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뭇잎 처마 녹음이 짙어지면 난 나무 밑을 찾아드는 걸 좋아합니다.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그곳의 그늘이 주는 시원함 때문이죠.하지만 그곳의 그늘에서 잠시 쉬다가 일어설 땐꼭 하늘을 […]
2007년 06월 15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햇볕과 나뭇잎 햇볕이 좋은 날엔 세상이 환합니다.그렇게 세상을 밝혀주는 것이 햇볕의 일입니다.하지만 햇볕이 모두 하루종일 묵묵히 일만하면서세상을 밝혀야할 자신의 일에 꼼짝없이 붙잡혀 있는 것은 […]
2007년 06월 14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빛과 그리고 그림자 마당에 파라솔이 있습니다.그 위에 넝쿨장미가 있습니다.넝쿨장미 위엔 쨍한 오후의 햇볕이 가득합니다.햇볕은 넝쿨장미를 그물침대 삼아 몸을 눕히고한가롭게 오후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넝쿨장미가 가시로 콕콕 […]
2007년 06월 12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사랑 7 우리 집의 넝쿨장미는 꽃을 매단 가지가 너무 가늘어종종 꽃으로부터 채 손가락 두 마디를 지탱하지 못하고줄기가 부러져 있곤 합니다.굵은 가지 끝에 꽃은 딱 […]
2007년 06월 11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사랑 6 장미꽃이 집니다.붉은 꽃잎이 후둑후둑 떨어집니다.5월을 붉게 물들이며, 사랑을 말했던 꽃이 하루가 다르게 시들고 있습니다.나는 투덜거렸습니다.“무슨 사랑이 한달을 못간담.” 장미 넝쿨 아래 앉아있는데장미 […]
2007년 06월 10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사랑 5 장미는 갔습니다.하지만 별을 남겨두고 갔습니다.그렇지만 장미가 남겨둔 별마저 시들기 시작합니다.아침 나절 다섯 갈래로 반듯하게 팔을 벌리고 있던 별은오후에 올라가 살펴 봤더니뜨거운 초여름 […]
2007년 06월 08일2022년 03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사랑 3 내 사랑을 믿지 마세요.당신을 향해 한없이 붉던그 초여름 문턱의 뜨거운 사랑은어느 날부터 시들해지더니 결국은 말라 버리고 말았어요.사랑이 시든 자리는 언제나 이렇게 무미스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