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7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의 노랑, 가을의 노랑 봄에도 노랑이 있고,가을에도 노랑이 있다.봄의 노랑은 피어나는데가을의 노랑은 진다.봄의 노랑은 초록의 시대를 예고하고,가을의 노랑은 초록의 시대를 마감한다.초록과 한여름 내내 같이 살면서도봄과 가을의 […]
2007년 08월 26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연잎의 거미 놀이 이히히, 무섭지.난 거미다.-무섭긴. 하나도 안 무섭다.연잎이 물방울을 놀려 먹으려 했지만물방울은 바람이 연잎을 흔들 때마다연잎 거미의 발을 타고요리조리 빠져나가며또르르 또르르 정신없이 굴러다녔다.입 가까이 […]
2007년 08월 25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알전구와 형광등 지하철의 한쪽 구석,알전구가 눈을 감고 잠을 잡니다.천정을 파고 들어가 깊숙한 구멍을 만들고빛이 넘보지 못하게 검은 어둠으로 경계를 세워놓고 있습니다.그리곤 몸을 동그랗게 말고 […]
2007년 08월 24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연잎 날다 난 어릴 땐, 가끔 하늘을 날곤 했다.어릴 땐 그냥 두 팔을 벌리면그것으로 비행기 날개를 삼을 수 있었고,그럼 난 그때부터 지상을 날 수 […]
2007년 08월 22일2022년 03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어떤 어둠도 길은 지우지 않는다 말을 줄이고, 글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게 쉽진 않다.여전히 말이 많다.8월 19일, 좋은 사람들 만나 저녁먹고 얘기를 나누었다.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그걸 […]
2007년 08월 21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금정역엔 푸른 풀들이 산다 안산행 지하철이 금정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금정역은 지상에 있는 역입니다.한낮에는 햇볕으로 환합니다.지상에 있는 역은 지하철역이라도 한낮에는 햇볕이 들어와 놀 수 있습니다.물론 지붕에 가로막혀햇볕이 날 […]
2007년 08월 20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름의 저편 아무리 사는 게 힘들고 어려워도대체로 구름의 저편, 하늘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심지어 구름의 저편에행복과 즐거움으로 뭉쳐진 하늘 나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까지도목숨을 […]
2007년 08월 19일2022년 03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무릇 처음 꽃을 보았을 때는천이 다 뜯겨나가고 살만 남은 우산인 줄 알았다.그것도 버려져 뒤집혀 있는 우산의 형상이었다.꽃의 이름은 뒤늦게 알았다.이름은 꽃무릇이다.무릇 바로 내가 […]
2007년 08월 18일2022년 03월 04일여행길에서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선원사까지 걷다 7월 28일에는 강화의 선원사를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이곳의 연꽃 축제는 논두렁 연꽃 축제로 알려져 있더군요.논에 연을 심어서 그런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선원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