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1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논의 시작, 그리고 끝 논은 매해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합니다.벼농사가 시작될 때 논엔 먼저 물이 차고,그 다음엔 모들이 그 물에 발목을 적시곤줄을 맞추어 늘어섭니다.이때만 해도 모는 아직 […]
2007년 05월 31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뻘과 배, 그 두 마음 뻘은 배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배는 하루 종일 뻘의 품에 묶여있다.제 무게로 지긋이 뻘에 몸을 묻고하루 종일 뻘에서 노닥거린다.무료하지만 그러나 품안에 배를 […]
2007년 05월 30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추의 가로등 놀이 올해도 2층 베란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몇개의 화분에어머님인지, 아님 그녀인지 꽃대신 고추를 심었습니다.꽃대신 심었지만 고추도 꽃을 피웁니다.그런데 고추의 꽃은 위로 고개를 들고 햇볕을 […]
2007년 05월 29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해와 장미 봄부터 매일 아침 햇님이 집을 찾아왔습니다.이렇게 얘기하면 분명 꼬투리 잡고 늘어질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그럼 뭐, 겨울엔 해가 없었나.”그러나 겨울의 해는 그냥 등돌리고 […]
2007년 05월 28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강과 산 강은 아래로 흐른다.아래로 내려갈수록 강은 깊어지고 넓어진다.아래로 아래로 흘러그 가장 아래쪽 바다에 이르러가장 깊어지고 넓어진다.아래로 아래로 흘러가는 것은 강의 숙명이다.우리는 종종 그 […]
2007년 05월 27일2022년 03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감자꽃 5월 24일 목요일, 부처님 오신 날,사람들을 만날 일이 있어가까운 퇴촌의 수청리로 나갔습니다.팔당의 한강변 남쪽을 따라양평쪽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마을의 어느 집 작은 […]
2007년 05월 26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내가 바로 토끼풀꽃이야 토끼풀을 자운영과 헷갈렸더니지나는 길에 부딪친 토끼풀이 한마디했다. 내가 바로 토끼풀꽃이야.얘기 들으니 나를 자운영 꽃으로 오인하고 좋아 했더구나.으이구, 그 예쁜 거 밝히는 것 […]
2007년 05월 25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토끼풀인줄 알았잖아 요즘은 어느 한강다리나 거의 대부분 자유롭게 걸어서 오갈 수가 있다.다리 중간에 전망대도 있다.한강 다리의 한 중간에서 내려다보는 한강물은 아찔하다.예전에도 다리 옆으로 보행로가 […]
2007년 05월 24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진달래의 이별 — 놔, 이제 가야해.봄은 꽃이 피는 계절이기도 하지만꽃을 보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이별은 슬프다.특히 슬픈 것은 진달래의 이별이다.진달래는 내가 역겨워 떠나는 님의 돌아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