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23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달콤한 잠 햇볕이 좋은 한낮에눈이 청하는 낮잠은세상에서 가장 달콤하다.어찌나 달콤한지 스르르 잠에 녹아든다.존재가 모두 녹아드는,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잠.햇볕이 잘드는 곳에 몸을 눕힌 눈은따뜻한 기운이 […]
2006년 01월 22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구룡령을 넘어 양양에 가다 18일날 미사리의 한강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그녀의 전화를 통해 강원도의 눈소식을 전해들었다.19일날 떠나려고 마음 먹었는데그 전날의 과음으로 인하여 결국 늦게 잠을 깬 나는 […]
2006년 01월 21일2022년 04월 06일바다에서 남대천의 어부는 매일매일 연어처럼 돌아온다 남대천은 강원도 양양에 있다.연어가 돌아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2006년 1월 20일 금요일,해가 막 서산으로 넘어가려고 할 즈음,한어부가 바다와 맞다은 남대천의 경계까지 나갔다가물결을 거슬러 […]
2006년 01월 19일2022년 04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오리, 물위에서 놀다 어제는 팔당대교 아래쪽의 한강변에 있었다.철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예전에는 철새들이 강변 가까이서 놀고 있었는데이제는 거의 강 한가운데서 모여 있었다.강변을 엿보기엔 사람들이 너무 많은가보다.오래 […]
2006년 01월 19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얼음의 경계 바람이 흔들 때마다 물은 얼음의 턱밑을 간섭했고그때마다 얼음의 경계에선 날을 세운 하얀 빛이 반짝거렸다. —한쪽의 경계는 날선 빛의 자리였고,다른 한쪽의 경계는 편안한 […]
2006년 01월 18일2022년 04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갇힌 자연, 함께 있는 자연 어제 오후엔상암동의 월드컵 공원과 하늘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도심의 공원이 어디나 그렇듯,그곳에도 잘 가꾸어놓은 자연이 있다.이건 복원된 청계천을 따라 걷고 있을 때도 […]
2006년 01월 11일2022년 04월 06일바다에서 순천만 풍경 세번째 남쪽은 멀다.아마도 남쪽에선 북쪽이 멀겠지.어쨌거나 나는 북쪽에 살고 있어 남쪽으로는 자주 걸음을 하지 못했다.손에 꼽아보면, 남쪽으로 간 것은제주, 부산, 거제, 담양, 순천, […]
2006년 01월 07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양수리의 새벽 강가에서 그제도 새벽이 지나가고,어제도 새벽이 지나갔을 것이다.새벽은 매일 그렇게 내가 잠든 사이에소리없이 내 곁을 지나 한낮으로 사라진다.그러나 오늘은 일이 있어 5시 15분쯤 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