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19일2024년 07월 1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꽃 2 7월의 두물머리에선 연꽃을 만난다. 연꽃에게 더러운 세상은 없다. 물이 탁해도 연꽃은 아름답다. 더러운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더럽게 사는게 문제다 싶어진다. 어느 해나 […]
2024년 07월 16일2024년 07월 16일바다에서, 사진 그리고 이야기 비오는 날의 해운대 바다 빗줄기가 굵은 해운대의 아침이었다. 바다는 멀리 반듯하게 수평을 그어 균형을 잡고 있었다. 파도는 멀리 놓인 수평에 맞추어 또 하나의 수평을 해변에 그었다. […]
2024년 07월 12일2024년 07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소래포구의 새들 소래포구의 뻘을 내려다 보며 새들을 구경한다. 백로는 하얗다. 왜가리는 회색빛을 갖고 있어 구별이 된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부리를 물에 박고 휘젖고 있어 먹이를 찾는 […]
2024년 07월 05일2024년 07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민들레의 기도 훅 불어보세요. 민들레가 당신의 꿈을 안고 날아가 온세상에 흩뿌려줄 거예요. 그러면 그때부터 민들레는 당신의 꿈을 위해 노란 색의 꽃을 펼쳐 기도하는 꽃이 […]
2024년 07월 02일2024년 07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의 설치예술 비가 쏟아졌다. 항상 그렇듯이 그때마다 비는 방충망을 화판 삼아 설치 예술에 나서는 것을 잊지 않는다. 빗방울을 촘촘히 거는 것만으로 충분히 예술이 된다는 […]
2024년 06월 29일2024년 06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허공의 산 물 위로는 산이 있고 물 속으로는 산그림자가 있다. 산의 위로는 허공이고, 강은 물로 가득차 있지만 산그림자를 담은 강이 그림자의 세상은 대칭이 되어야 […]
2024년 06월 27일2024년 06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 알갱이 비는 대개 물이 되어 흘러가지만 창에 이런 투명한 알갱이를 우수수 쏟아놓고 지나가기도 한다.
2024년 06월 24일2024년 06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물 받을 시간 일몰이란 때로 하루가 하룻동안 수고했다며 우리에게 주고가는 저녁 선물 같은 것이다. 팔당호의 일몰이다. 일몰을 저녁 선물로 받으려면 선물 받을 저녁 시간이 있어야 […]
2024년 06월 23일2024년 06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제주의 푸른 빛 제주에선 돌담의 틈새로 자주 푸른 빛이 새어 나온다. 그리하여 알게 된다. 풀들이 사실은 모두 푸른 빛이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