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13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창과 빛 웃기지.하지만 정말이야.나는 자유를 꿈꾸며 그녀의 방으로 들었다니까.갇히면서 동시에 자유를 얻는 그 이율배반의 세상을 꿈꾼거지.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도망자를 생각해봐.도망자에게 그를 […]
2007년 08월 12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진하게 꽉 채워 주세요 뭘 드시겠어요?-김윤아의 “봄이 오면” 피아노 버전하구요,체리필터의 “Happy Day” 주세요. 어떻게 해드릴까요?-음, 발밑쪽으로 우퍼를 넣어 저음을 깔아주시구요,내가 돈이 없어서 그러니까,좀 싼 거로 해주세요.3만5천원이 […]
2007년 08월 11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자전거 자전거를 탈 때도사랑으로 살고 싶어바퀴를 사랑으로 바꾸었습니다.솟구친다 싶으면 주저앉고,주저 앉는가 싶으면 또 급하게 위로 솟구쳤죠.페달을 밟을 때마다 부드럽고 달콤하게 미끄러져 나갈 줄 […]
2007년 08월 10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입과 말 어제는 나의 이 입으로 많은 말을 했습니다.끊임없이 떠들면서 말을 했죠.아마 그때 내 곁을 지나는 사람들 발길에무엇인가 툭 채였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면그건 […]
2007년 08월 09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달에 가서 살고 싶다 달에 가서 살고 싶다.음, 아마도 한달을 주기로 행복과 불안이 교차되겠지.왜냐하면 달은 어둠이 집어삼켰다 내놓았다 하니까.보름 때는 온갖 곳을 뛰어다니며달나라를 다가지는 신나는 즐거움을 […]
2007년 08월 04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버림받은 죄 난 담배예요.당신이 피우다가 휙 버리면서이렇게 길가는 물론이고 아무 곳으로나 버림받고 말죠.하지만 나는 버림받아도 싼 죄많은 몸이예요.난 세 가지 큰 죄를 갖고 있죠.알다시피 […]
2007년 07월 20일2022년 03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삶과 나무 수락산을 오르다 숲길에 앉아 묻습니다.-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답은 어디에도 없고,주변엔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짙어진나무들의 진한 초록빛 삶만 그득했습니다.삶을 앞에 놓고,왜 이렇게 […]
2007년 07월 19일2022년 03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수락산을 오르며 생각해보면 여행이 종종 분노로부터 시작되곤 했습니다.살다 보면 싸우지 않을 수 없고,싸움은 곧잘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번져 나갑니다.그렇게 하여 어느 날 대천으로 […]
2007년 07월 14일2022년 03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진한 어둠에 음악 타서 듣기 밤늦은 시간.마음이 울적합니다.음악을 틀어놓습니다.음악이 흐릅니다.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그냥 날 것의 음악입니다.날 것이긴 하지만 보통은 이렇게 음악을 흘려놓으면울적한 마음이 음악에 뒤섞여 희석되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