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9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달에 가서 살고 싶다 달에 가서 살고 싶다.음, 아마도 한달을 주기로 행복과 불안이 교차되겠지.왜냐하면 달은 어둠이 집어삼켰다 내놓았다 하니까.보름 때는 온갖 곳을 뛰어다니며달나라를 다가지는 신나는 즐거움을 […]
2007년 08월 04일2022년 03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버림받은 죄 난 담배예요.당신이 피우다가 휙 버리면서이렇게 길가는 물론이고 아무 곳으로나 버림받고 말죠.하지만 나는 버림받아도 싼 죄많은 몸이예요.난 세 가지 큰 죄를 갖고 있죠.알다시피 […]
2007년 07월 20일2022년 03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삶과 나무 수락산을 오르다 숲길에 앉아 묻습니다.-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답은 어디에도 없고,주변엔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짙어진나무들의 진한 초록빛 삶만 그득했습니다.삶을 앞에 놓고,왜 이렇게 […]
2007년 07월 19일2022년 03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수락산을 오르며 생각해보면 여행이 종종 분노로부터 시작되곤 했습니다.살다 보면 싸우지 않을 수 없고,싸움은 곧잘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번져 나갑니다.그렇게 하여 어느 날 대천으로 […]
2007년 07월 14일2022년 03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진한 어둠에 음악 타서 듣기 밤늦은 시간.마음이 울적합니다.음악을 틀어놓습니다.음악이 흐릅니다.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그냥 날 것의 음악입니다.날 것이긴 하지만 보통은 이렇게 음악을 흘려놓으면울적한 마음이 음악에 뒤섞여 희석되곤 […]
2007년 04월 25일2022년 03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혼자라는 것의 처량함 오늘 혼자 한강에 나가 사진찍었다.잠실 둔치에서 삶은 달걀 세 개 사고 물 하나 산 뒤,강변의 탁자에 앉아 한강물 바라보며 혼자 까먹었다.그렇게 혼자 […]
2007년 01월 20일2022년 03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눈 영화를 보고 있는데주인공이 펼친 책속에서글귀 하나가 지나갔다. 발견을 위한 진정한 항해는새로운 풍경을 찾는데 있지 않고,새로운 눈을 갖는데 있다.-마르셀 프루스트 프루스트의 말이 맞다면새로운 […]
2006년 12월 30일2022년 03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또 한해가 가네 올해도 또 한해가 가네.올해는 한해의 마지막 날이 노는 날이라 새빨갛게 한해가 가네, 마치 거짓말처럼.하루하루를 하나하나 이어붙여한해의 마지막날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너무 지루해.365개의 하루라니.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