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09일2022년 04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진달래의 마음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온다.분홍빛의 마음을 먼저 내주면서우리의 마음을 흔들고,그 다음엔 푸른 손잡고 한평생 가자고 한다.하지만 사람들은 마음만 낼름받고는푸른 손은 거들떠 보지도 […]
2012년 10월 31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3년 동안의 사계 매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네 계절을 보낸다.봄과 여름은 따뜻하고 더우며,가을과 겨울은 선선하고 춥다.계절로만 보면 한해를 보내면서우리는 따뜻하고 더우며,그러다 선선해서 좋고 또 […]
2012년 06월 01일2021년 1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과 색 색을 없애고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색의 현혹을 버리고너를 만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흑백으로 내 앞에 선너를 들여다보며문득 세상에서색을 모두 없애버려도 좋을 것이란생각이 들었다.
2012년 04월 23일2021년 12월 16일산에서 산길을 걸으며 진달래와 놀기 꽃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흔한 헌사로‘아름답다’나 ‘예쁘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다.볼 때마다 그 말을 되풀이하다 보면꽃도 지겨워지고 나도 지겨워진다.나는 […]
2012년 04월 22일2021년 12월 16일산에서 하남의 객산, 남한산성의 벌봉, 법화골의 진달래 서울의 동쪽 끝에서 살다보니동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만나는 하남의 산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어느 해 사정이 궁핍하여 먼 곳으로 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이 하남의 […]
2012년 04월 08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들과의 매우 정치적인 대화 오랫만에 가까이 있는 산들을 찾았다.첫날은 하남에 있는 야트막한 야산에 올랐다.그래도 산인지라 객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그 이튿날은 팔당대교를 건너 예봉산에 올랐다.오르고 내리는 동안 […]
2012년 02월 29일2021년 12월 18일여행길에서 진달래 산천 봄은 꽃이 열어준다.봄이 올 때쯤이면 항상 카메라를 들고 꽃을 찾아다니곤 했다.그것은 꽃을 찾는 걸음이기도 했지만 아울러 봄에 대한 갈증이기도 했다.그냥 봄을 따뜻한 […]
2011년 04월 1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진달래 구름 지난 가을숲의 나뭇가지에선잎들이 비처럼 날렸다.항상 대지를 적시던 비와 달리발밑에 쌓여 바삭바삭 부서지는 건조한 비였다.건조한 나뭇잎 비가 휩쓸고 지나간 뒤숲은 겨우내내 투명으로 한 […]
2009년 04월 21일2022년 01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과 가을 봄엔 꽃은 꽃이고잎은 잎이다.잎이 싱그럽긴 하지만아무래도 아름다움은 꽃의 몫이다. 가을엔 그 구별이 지워진다.꽃도 꽃이고, 잎도 꽃이다.이제 아름다움은잎과 꽃, 모두의 몫이 된다. 아름다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