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7월 05일2021년 12월 13일사람과 사람 풀밭과 콩밭 강화의 어느 벌판,논두렁의 경사면에서한 할머니가 김을 매고 계시다.할머니가 하루 종일 뽑아낸 풀들이콘크리트 농로에 잔뜩 널려 말라가고 있었다. 날은 더웠다.하루종일 땀깨나 쏟으셨을 것이다.할머니는 […]
2012년 07월 04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담과 길 2 당신들의 담, 우리의 길. 사람들은 길을 막고 담을 쌓지만고양이는 막힌 담을 길로 연다. ***담과 길을 소재로 한 또 다른 글.담과 길
2012년 07월 03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의 다리 찾기 어, 좀전에 여기 있던내 다리 하나 어디로 간거지?그거 없으면 걸을 때 무지 불편한데.저기 담밑으로 떨어졌나. 우리는 업은 아이 3년 찾고고양이는 업은 다리 […]
2012년 07월 02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의 발바닥 왜, 너는 그렇게 발바닥을 핥어? 발바닥에 꿀발라놨다, 왜? 에이, 설마. 설마는 무슨 설마야.너네들 사람들도 집에 꿀단지 모셔놓고 살잖어.그래서 매일 악착같이 집으로 기어들어가는 […]
2012년 07월 01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빗방울 레이스 비오는 날,온통 바깥은 빗방울의 고공 낙하 경연장이다.한편으로 비오는 날,우리 집 베란다의 방충망 또한온통 빗방울의 레이스 경연장으로 뒤바뀐다.지금은 오른쪽 레인의 빗방울카가전속력으로 결승선을 향해 […]
2012년 06월 30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순열 연습 택시들이 거리에서순열 연습을 하고 있었다.주황 – 회색 – 주황 – 회색.그러나 택시들의 순열 연습은그것으로 끝이었다.수학이 쉬운 것 같아도역시 어렵다.
2012년 06월 29일2021년 12월 13일사람과 사람 사랑과 우정의 최적지 사랑과 우정의 최적지는화단 밑이다.연인과 친구들은그걸 본능적으로 알아챈다.그래서 그들은 화단을 끼고 자리를 잡는다.사랑과 우정을 꽃피운다는 얘기가괜히 나온게 아니다.사랑과 우정도 식물성이다.바로 곁에서 흙냄새, 풀냄새, […]
2012년 06월 28일2021년 12월 13일사람과 사람 하나와 둘의 핸드폰 놀이 혼자라도 외롭지 않아.왜냐구?핸드폰이 나랑 놀아주니까. — 핸드폰만 있으면 된다구?천만에.핸드폰도 둘이 갖고 놀면 격이 달라진다.혼자 갖고 놀면 외로움을 달래주는데 그치지만둘이 갖고 놀면 사랑이 […]
2012년 06월 27일2021년 1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어긋난 문 여전히 함께 살고 있지만사실 우리는 어긋난지 오래되었지.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지.우리가 어긋났다는 것은 문이 닫혔을 때,그것도 비스듬히 보아야 겨우 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