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하늘 2
비가 올 것이란 소식이 들렸다.그러자 구름은 비에 젖지 않도록잿빛 보자기에 하늘을 꽁꽁싸두었다.비가 그치자 구름은보자기에 꽁꽁 싸두었던 하늘을여기저기에 슬그머니 다시 풀어놓았다.어찌나 잘 싸두었는지하늘은 […]
아이넷 관광
두물머리로 사진찍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버스 한 대가 우리 앞에 섰다.그녀가 킥킥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저거 좀 봐.아이넷 관광이래.애들 넷을 낳은 사람이 만든 관광회사인가봐.”오호, […]
눈덮인 검단산
4월에 뜻하지 않게 눈이 내렸다.약간 흩뿌리다 말았지만아파트의 옥상에 올라가 보니멀리 하남의 검단산 산봉우리가 눈으로 하얗다.이렇게 멀리서 보니눈에 덮인 검단산의 산봉우리는희말라야 못지 않다.저녁으로 […]
낙엽과 철조망
산은 종종 비밀을 갖고 있다.깊은 비밀을 가진 산은 능선을 따라높게 철조망을 두르고 사람들의 걸음을 막는다.철조망이 없었다면 그냥 산의 능선을 따라여저저기 뒹굴다 산의 […]
갈대와 나무
갈대가 말했다.나는 슬프고 속상해.사람들은 내가 줏대없이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고항상 손가락질을 하거나 비아냥거려. 나무가 말했다.너무 슬퍼하지마.사람들은 중요한 걸 볼 줄 몰라.아무리 흔들려도 너의 뿌리가 […]
담벼락 위의 아이들
담벼락 위에 두 아이가 앉아 있다.난 보자마자 잔소리이다.아니, 왜 위험하게 담벼락에 위에 올라가 있니.떨어지면 다친다.빨리들 내려와라.아이들은 내려올 생각을 않고 딴짓이다. 왼쪽 큰 […]
문대성에게 추천하는 선거 주제가 – 복사돌이
카피카피 룸룸 카피카피 룸룸카피카피 룸룸 카피카피 룸룸베껴봐요 복사돌이 모래의 괴물이리와서 베껴봐요 우리의 괴물공천장을 받았어요 의원이 되고싶어요어서빨리 찍어줘요 괴물의 소원얘들아 잠깐 복사좀 하고서복사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