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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06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가 그치자 빛이 있었다

빛이 있으라 하자빛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 알고보니비가 그치고 갠 날이었어,그 날이.

2012년 04월 05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구름과 하늘 2

비가 올 것이란 소식이 들렸다.그러자 구름은 비에 젖지 않도록잿빛 보자기에 하늘을 꽁꽁싸두었다.비가 그치자 구름은보자기에 꽁꽁 싸두었던 하늘을여기저기에 슬그머니 다시 풀어놓았다.어찌나 잘 싸두었는지하늘은 […]

2012년 04월 04일2021년 12월 17일나의 그녀

아이넷 관광

두물머리로 사진찍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버스 한 대가 우리 앞에 섰다.그녀가 킥킥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저거 좀 봐.아이넷 관광이래.애들 넷을 낳은 사람이 만든 관광회사인가봐.”오호, […]

2012년 04월 03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눈덮인 검단산

4월에 뜻하지 않게 눈이 내렸다.약간 흩뿌리다 말았지만아파트의 옥상에 올라가 보니멀리 하남의 검단산 산봉우리가 눈으로 하얗다.이렇게 멀리서 보니눈에 덮인 검단산의 산봉우리는희말라야 못지 않다.저녁으로 […]

2012년 04월 02일2021년 12월 1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과 철조망

산은 종종 비밀을 갖고 있다.깊은 비밀을 가진 산은 능선을 따라높게 철조망을 두르고 사람들의 걸음을 막는다.철조망이 없었다면 그냥 산의 능선을 따라여저저기 뒹굴다 산의 […]

2012년 04월 01일2021년 12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염소와 턱걸이

야, 너 간신히 턱걸이로 거기 들어갔지? 뭔 소리야.난 목하나는 충분히 남을 정도로여유있게 여기 들어왔어.

2012년 03월 31일2021년 12월 1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갈대와 나무

갈대가 말했다.나는 슬프고 속상해.사람들은 내가 줏대없이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고항상 손가락질을 하거나 비아냥거려. 나무가 말했다.너무 슬퍼하지마.사람들은 중요한 걸 볼 줄 몰라.아무리 흔들려도 너의 뿌리가 […]

2012년 03월 30일2021년 12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담벼락 위의 아이들

담벼락 위에 두 아이가 앉아 있다.난 보자마자 잔소리이다.아니, 왜 위험하게 담벼락에 위에 올라가 있니.떨어지면 다친다.빨리들 내려와라.아이들은 내려올 생각을 않고 딴짓이다. 왼쪽 큰 […]

2012년 03월 29일2021년 12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문대성에게 추천하는 선거 주제가 – 복사돌이

카피카피 룸룸 카피카피 룸룸카피카피 룸룸 카피카피 룸룸베껴봐요 복사돌이 모래의 괴물이리와서 베껴봐요 우리의 괴물공천장을 받았어요 의원이 되고싶어요어서빨리 찍어줘요 괴물의 소원얘들아 잠깐 복사좀 하고서복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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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의 나비 브로치2026년 05월 11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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