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15일2021년 12월 1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민들레의 사랑 너는 노란 마음을 들고내게로 왔지.그리고 그 노란 마음을 내게 내밀며사랑을 고백했어.나는 냉큼 그 사랑을 받고네게 내 마음을 내주었지.내가 마음을 내주자너는 노란 마음을 […]
2012년 04월 14일2021년 12월 1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늘과 산수유 하늘은 항상파란색 색도화지를 내밀었다.어떨 때는 그 파란색 도화지에구름 얼룩이 져 있기도 했다.때로 잿빛 도화지를 내밀 때도 있었다.그러던 하늘이오늘은 하얀 도화지를 내밀었다.깔끔한 도화지를 […]
2012년 04월 13일2021년 12월 17일사람과 사람 아이의 키 아이들은 키가 작다.사람들이 많아지면아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걷지 못하고사람들 속에 묻힌다.아이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질 않고어른들의 허리만 잔뜩 걸린다.하지만 어느 순간,아이들은 어른들의 머리 […]
2012년 04월 12일2021년 12월 17일사람과 사람 그의 자세 그는 삐딱하게 서서옆으로 비스듬히물건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대개의 사람들은흔히 그렇듯이 정면으로 마주서서물건들을 살펴보고 있었다.정면으로 보면 물건은 잘보이는데보는 사람의 자세는 없어진다.그는 물건을 보면서도자기 자세를 […]
2012년 04월 11일2021년 12월 1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목련의 몽우리와 꽃 목련은 꽃몽우리를루즈처럼 내밀며 우리에게 온다.입술을 내밀어봐.너의 입술을 목련빛으로 칠해줄께라고 말하는 듯이.그 몽우리에 입맞추고 나면드디어 꽃이 핀다.목련꽃이 피면그때쯤 마음이 모두 목련빛으로 가득찬다.목련은 입술을 […]
2012년 04월 10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흙탕물 남한강 명박아, 명박아,너도 눈이 있으면 한번 봐라.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이비오고 나자 빛깔을 달리하면서 서로 갈라섰다.북한강은 여전히 푸른데네가 파헤친 남한강은 흙탕물이다.원래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
2012년 04월 09일2021년 12월 17일사람과 사람 자전거와 투표 사람들이 밟는 페달이자전거를 앞으로 굴려가듯이사람들이 제대로 찍은 한 표 두 표가 모여새대가리당이 거꾸려 돌려놓은 역사의 수레바퀴를다시 앞으로 구르게 하리라.
2012년 04월 08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들과의 매우 정치적인 대화 오랫만에 가까이 있는 산들을 찾았다.첫날은 하남에 있는 야트막한 야산에 올랐다.그래도 산인지라 객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그 이튿날은 팔당대교를 건너 예봉산에 올랐다.오르고 내리는 동안 […]
2012년 04월 07일2020년 09월 15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아주 특별한 생강나무 꽃 이 봄에 당신께 드리기 위해 가져온생강나무 꽃이예요.그냥 생강나무 꽃이 아니라당신을 위해 특별히 조리를 한 거예요.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구요?지금 막 서쪽으로 넘어가려는저녁 햇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