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9월 12일2022년 01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위의 입맞춤 영랑호 호숫가의 바위 둘,입을 내밀어 묵직하게 입맞추고 있었다.자리를 비켜줄까 잠시 멈칫거리다약간의 심술이 발동하여옆으로 더 가까이 자리를 옮겼다.그제서야 겸연쩍은지 둘이 입술을 떼었다.하지만 빨리 […]
2010년 09월 11일2020년 10월 16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눕혀서 일으키는 세상 – 화가 이상열작 「도원의 꿈」 코엑스에서 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화가 이상열 선생님도 참가하고 계시다.간만에 선생님의 그림을 보러 전시회장을 찾았다.벽면에서 200호의 커다란 작품이 나를 맞아주었다.그림의 제목은 「도원의 꿈」이었다.꽃이 핀 […]
2010년 09월 10일2022년 01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울산바위와 안개 우리는 동해 바다로놀러가고 있었고안개는 울산바위로 놀러와하얀 바다를 이루었다.우리는 바닷가에서발목을 바닷물에 적시며 놀았고울산바위는 안개의 바다에몸을 모두 담그고하얗게 그 바다 속으로 잠수하며 놀았다.우리는 푸른 […]
2010년 09월 09일2022년 01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살리기와 죽이기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 강변에서매일 사람들이 모여 오후 3시에 미사를 올리고 있다.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모아 올리는 미사이다.나도 처음에는 몇 […]
2010년 09월 08일2022년 01월 04일나의 그녀 맥주와 거품 내 잔이 비자그녀가 마시던 자신의 맥주를내 잔에 따라주었다.거품이 뽀그르르 끓어올랐다.나는 곧바로 알 수 있었다.그게 맥주와 공기 방울이 몸을 섞어부풀어 오른 것이란 것을.맥주와 […]
2010년 09월 07일2022년 01월 04일딸 시간과 거리 함께 살 때딸은 나가고 들어왔다.바다 건너로 멀리 떨어지게 되자딸은 이제 떠나고 돌아온다.나가고 들어올 때도하루나, 길면 며칠의 시간이딸과의 사이에 가로놓이고또 가까이는 학교까지, 때로는 […]
2010년 09월 06일2022년 01월 04일딸 C의 행복 딸의 1학기 성적이 나왔다.인터넷으로 확인이 된단다.같이 좀 확인하자고 했더니 자신이 먼저 들여다보고부모님이 감당할만한 성적인지 확인을 한 뒤에 보여주겠단다.성적을 확인하더니 아주 좋아한다.성적이 다 […]
2010년 09월 05일2022년 01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나무 2 무서운 바람이 지나갔다.원래 바람은 그다지 무섭지가 않았다.바람이 나무 앞에 서면나무는 잎들을 흔들어 바람을 반겼고,왁자지껄 한바탕의 수다가 둘 사이에 놓이곤 했었다.바람은 있는 그대로의 […]
2010년 09월 04일2022년 01월 04일딸 딸의 양보 딸이 유학 중이다.귀국하면 한국에 있는 시간의 많은 부분을 친구들과 보낸다.우리는 친구들과 보내고 남은 자투리 시간을 얻어내곤 한다.그 시간도 우리에겐 행복이다.처음에는 친구들과 1박2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