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13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바위 4 바다는 바위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진다.아니다.바위는 바다가 그 품으로 뛰어들면 바다를 하얗게 품는다.아니다.바다와 바위는 격렬하게 포옹할 때면 서로를 하얗게 껴안는다. 바닷가에 서면 언제나 […]
2010년 06월 12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다와 바위 3 바위는 항상 마음을 꽁꽁 닫아걸은 듯 보여도사실은 마음 한 켠을 열어놓고 있었다.바다는 그 마음을가끔 하얗게 채워주었다 다시 거두어갔다.마음을 채워주고 거두어갈 때마다바위의 마음은 […]
2010년 06월 11일2022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왜가리의 사냥 왜가리는 아주 오랜 시간거의 미동도 보여주지 않았다.나는 혹시 저게 진짜 왜가리가 아니라나무로 만들어 세우고 색을 칠해 놓은 것은 아닐까슬슬 의심하지 않을 수 […]
2010년 06월 10일2022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흰나비의 데이트 길가의 풀밭에서흰나비 두 마리 목하 열렬히 데이트 중이시다.마치 서로를 거울에 비춰보는 듯,시선을 정면으로 맞대고 서로에게 빨려들고 있다. 근데 너희들,무슨 시커먼 색안경을 끼고 […]
2010년 06월 09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바위 2 바위가 열어준 틈새를 비집고바다가 깊숙이 그 투명한 손길을 집어넣었다.손을 넣을 때마다그 손에 바위의 마음을 한움큼씩 쥐고 나갔다.비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굳건한 마음이었다. ***바다와 […]
2010년 06월 08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바위 바위 밑까지 밀려온 바다는항상 그 속이 투명했다.언제나 밑을 맴돌며제 속을 다 보여주는 데도바위는 마음을 굳게 닫아 걸은 채마음을 열지 않는다.바위가 마음을 열지 […]
2010년 06월 07일2022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개구리밥 개구리밥 지천이구나.개구리들 배터지겠네.근데 한 번도개구리가 개구리밥 먹는 걸본 적이 없다.강원도 영월의 산골에서20여년을 자랐지만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개구리는 먹지도 않는데넌 어째 개구리밥이 […]
2010년 06월 06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마음 2 하루 전만 해도 장미는 머뭇거리고 있었다.그 붉은 손으로 제 속을 가린채좀체 그 마음을 보여주지 않았다.다시 하루를 기다리자 드디어 장미는손을 치우더니 제 마음을 […]
2010년 06월 05일2022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빨래집게의 변신 뭐? 재미난 모양의 빨래집게라구?아니, 아니, 아니야.나는 빨래집게가 아니야.내 이름은 발레집게야.뭔 얘기냐구?난 사실 빨래만 집는게 아닌데내가 뭘 집고 있어도 사람들은 꼭 빨래집게라고 해.종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