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1일2022년 01월 25일딸 딸이 보내준 선물 해외에서 오는 택배는 일요일도 배달을 하는가 보다.5월 10일 일요일, 김포의 산새마을에 들러 시간보내고근처의 김포조각공원을 구경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더니딸이 보낸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어머니가 받으면서 […]
2009년 05월 10일2022년 01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좌우 대학로 뒤쪽의낙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가 있었다.길의 아래쪽에서 보았더니그의 걸음은 남산으로 향하고 있었다.길의 위쪽에서 보았더니그의 시선은 숲을 이룬 도심의 빌딩들 속으로 향하고 있었다.분명 […]
2009년 05월 09일2022년 01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멍으로 이루어진 인간 네 앞에 설 때면내 마음은 항상 이중적이야.우선 난 네 앞에 설 때면네 눈 속을 모두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하지만 네 눈을 나로 […]
2009년 05월 08일2022년 01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부채붓꽃 부채붓꽃이 붓끝에진한 보라색 물감을 잔뜩 찍더니붓끝을 세웠다.그 물감 허공에 풀어부채붓꽃을 하나 그렸다.
2009년 05월 07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기억 그녀랑 싸웠다.다음 날 둘이 얘기를 나눠보니나는 그녀가 무엇인가를 박박 우긴 것만 기억하고 있었고,그녀는 내가 버럭 화를 낸 것만 기억하고 있었다.나는 그녀가 우긴 […]
2009년 05월 06일2022년 01월 25일시의 나라 시와 섞여 놀다 — 진수미의 신작시 다섯 편 1나는 시를 마주하면 시를 읽으려 든다. 거의 항상 그렇다. 진수미의 신작시 다섯 편을 건네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의 시를 읽으려 들었다. 당연한 […]
2009년 05월 05일2022년 01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창과 나뭇잎 그녀가 커튼을 빨아야 한다며창에 쳐놓았던 커튼을 떼었다.창이 휑하니 드러났다.휑한 창으로 넝쿨장미의 푸른 잎이 쏟아져 들어왔다.푸른 봄이 집안 깊숙이 밀려들었다.밤이 되면 골목의 가로등 […]
2009년 05월 04일2022년 01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완두콩꽃 시골서 자라면 비록 농사를 짓지 않아도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볼 수 있다.때문에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다.감자잎이 어떤 […]
2009년 05월 03일2022년 01월 25일사람과 사람 김포 산새마을로 나물캐러 가다 매년 봄, 아는 사람 잘 둔 덕에 큰 호사 하나를 누리고 있다.바로 사람들을 모아 승재씨의 아버님댁으로 우르르 놀러가는 것이 그것이다.그녀가 특히 좋아한다.나물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