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8월 06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더위와 구름 걸을 때마다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사람을 괴롭히는 듯한질긴 스토커형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어쩌다 그늘로 피하면그늘의 바깥에서 다시 나오길 기다리며눈을 반짝거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며그늘 […]
2012년 08월 05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쑥부쟁이의 세 가지 자태 쑥부쟁이는 이름은 그다지 친숙하지 않지만실제로는 산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흔한 꽃이다.사진찍으러 나선 길에 강화의 낙조대에 올랐다가그만 걸음이 산을 넘고 말았다.낙조봉까지만 올라보자는 마음으로 […]
2012년 08월 03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매미의 마음 매미가 운다.숲속 여기저기서맴맴 거리며 운다.온숲이 떠나가라고 운다.우는 매미는 수컷이다.수컷들이 암컷들에게사랑에 목마른 내 맴좀 알아달라고맴맴 거리며 운다.온 숲속이매미가 외치는 사랑의 마음으로귀가 따가울 정도로 […]
2012년 08월 03일2021년 1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의 아우성 때로 풀잎은소리없는 사랑의 아우성이다.풀잎 하나하나에 새긴 사랑으로한여름의 세상을진한 초록빛으로 덮어가며풀들이 자란다.
2012년 08월 01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갈매기와 바람 갈매기들아, 그 쪽에 뭐있어?왜 너희는 죄다 그쪽을 보고 있어? 바람이 오고 있잖아.그것도 감격적인 걸음으로 마구 달려서.당연히 마주보고 포옹해야지. 바람은 벌써 지나간 것 […]
2012년 07월 31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물푸레나무의 사랑 물푸레나무가 말한다.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야. 내가 묻는다.다 좋은데 왜 사랑이 옆으로 누워있어? 물푸레나무가 답한다.사랑도 가끔 쉬어가야 하는 거야.
2012년 07월 30일2021년 1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풀잎의 사랑 나는 흔한 풀잎이었지.하지만 나는잎 하나하나가 모두사랑으로 이루어진 풀잎이었지.나는 너의 과거도, 또 너의 현재도,그리고 그것이 무엇이 되든너의 미래도 사랑할 마음을그 풀잎 하나하나에 담아두고 […]
2012년 07월 29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달과 비행기 하늘에 낮달이 떠 있다.구름이 좋아저녁 노을이 볼만한 날이다.저녁 구경에 마음이 부풀 때늦은 오후의 훤한 하늘로달이 서둘러 얼굴을 내미는 것일까.너무 서둘렀는지얼굴의 반쪽은 집에 […]
2012년 07월 28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십자눈의 숟가락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숟가락이 십자눈을 반짝인다.밥먹는 건 난데왜 네가 눈을 반짝거리는 거니?그러자 숟가락이 말했다.나는 네게 밥을 먹여준다는 기쁨에눈을 반짝이는 거야.그게 나의 큰 기쁨이거든.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