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2010
올해는 많은 곳을 쏘다녔다.백담사에 다시 갔었고, 동해에 간 것만 세 번이다.그 중 한 번은 딸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었다.부산에도 두 번이나 내려갔다 왔다.지리산 […]
얼음의 마음
겨울의 강변에 선 당신,당신을 훑고 지나갈 때마다칼로 베듯 아프고 차가운 바람에여름에 온몸으로 당신을 받아주었던 강의 품을 의심했죠.하지만 의심을 풀고 강변을 잘 살펴보세요.겨울 […]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눈사람들
서울이 눈이 많이 내렸다.가까운 올림픽공원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아무리 눈이 왔다고 해도도심의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대상 찾기가 쉽지 않다.결국 눈에 들어온 것이 눈사람이었다.공원을 […]
지리산의 손짓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등구재를 넘어전북 상황마을에서 경남 창원마을로 넘어간다.등구재를 넘자 지리산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서 있다.고개를 올라오다 만난 사람이 미리 알려주었다.고개를 […]
시인의 감 – 시인 박남준의 집에서
경남 하동의 악양에 사는 시인 박남준의 집에 놀러갔다.문앞에 얇은 겉옷을 벗어버린 감들이 주렁주렁 걸려있었다.겉옷은 시인이 직접 벗겨주었다고 했다.감들은 말라갈 것이다.몸안에 챙겨두었던 수분을 […]
얼음 꼬치
얼음 꼬치 한번 드셔 보실래요?강원도 춘천의 의암호를 어슬렁거리다가 보았죠.보통 꼬치는 고기를 막대기에 꿰고불에 익혀서 만들지만얼음 꼬치는 전혀 다르게 만들어지죠.춘천 의암호에선 중도로 사람을 […]
연못과 나무
나무가 연못에게 속삭였다.나는 너한테 많이 미안해.한해 내내 네 곁에 자리하고원없이 목을 축이며한순간도 갈증없이 살고 있지만나는 너에게 하나도 주는 것이 없어. 연못이 나무에게 […]
벽과 나무 그림자
나는 네가 사는 집의 곁에서한 그루 나무로 살거야.자리는 서쪽으로 잡을 거야.그럼 오후가 기울기 시작할 때쯤햇볕이 내 그림자를 밀어내너의 집 벽에 눕혀주겠지.날 것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