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와 벼
모들이 논의 나라로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네모난 상륙정에 푸른 모가 빼곡히 실렸습니다.그러나 모가 상륙하는 논의 나라 어디에도 피의 살육은 없습니다.모가 상륙하면 논의 […]
철쭉대신 안개와 놀다 – 남원 봉화산
5월 12일 토요일,단돈 8천원으로 남원의 봉화산에 다녀왔다.남원까지 가는 버스비로도 어림없는 돈이다.연유를 얘기해 보자면 이렇다.동네에 코오롱 스포츠 대리점이 있다.그녀의 생일날 그곳에서 등산 배낭을 […]
마틴파 사진전에 다녀오다
4월 11일 금요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마틴파(Martin Parr) 사진전에 다녀왔다.그에게 따라붙는 일반적 수식어구를 모아보면‘새로운 신화,’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장을 연 작가’ 등이다.수식어구에 […]
그녀의 허리 – 감나무잎
그녀는 푸른 몸매를 가졌습니다.바람이 지나가면 그 푸른 몸매를 푸르르 흔들곤 합니다.그녀가 몸을 흔들면 푸른빛이 푸르르 날립니다.그녀가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푸른 몸매를 뽐낼 […]
돌나물
서울 돈암동 현대아파트.처가댁입니다.아파트 바로 뒤로 산이 하나 있습니다.고대 뒤로 맥을 뻗고 있는 것으로 보아아무래도 개운산의 일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아파트가 자리한 곳도 원래는 산이었습니다.산을 […]
나뭇잎 그물
햇볕이 쨍하고 부서지자 얼굴이 따가왔습니다.눈도 부셨구요.얼른 나무 그늘로 숨었습니다.햇볕을 나무잎이 걸러줍니다.고개를 들어보니 나무잎의 저편에서 햇볕이 투명하게 일렁입니다.그리고 나뭇잎은 말갛게 비칩니다.좀더 가까이서 들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