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9월 08일2021년 12월 23일서울에서 암사시장과 한강 산책 간만에 암사시장과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전어철이 돌아왔다는 것이저녁 산책으로 그녀와 나를 이끌어낸 계기가 되었다.가는 길에 암사시장에 들르면분명 전어회를 파는 곳이 있을 듯 했기 […]
2011년 09월 07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피뢰침 위의 잠자리 10층 아파트 꼭대기의 피뢰침 위에잠자리 한 마리가 앉아 있다.앉아있기만 해도 짜릿짜릿할까.
2011년 09월 06일2022년 04월 12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벽속으로 사라지다 오후 6시 24분 33초.저녁 햇살에 몰려 쫓겨온건너 편 아파트의 그림자가우리 아파트 옥상의 벽에 부딪쳐걸음이 막혔다.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었다.다급해진 아파트 그림자는내 그림자를 […]
2011년 09월 05일2021년 12월 24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나무와 그림자 – 도예가 한미의 십자가 작품 두 점 가끔 산에서 속을 비우고쓰러져 누운 나무를 만났다.나무는 아무 것도 갖지 못한채텅 비어 있었다.언젠가 도예 작품전에 갔다가도예가 한미의 작품을 보았다.속을 텅 비운 나무가 […]
2011년 09월 04일2021년 12월 24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긴장과 긴장 사이 양재천 한가운데 왜가리 한 마리 서 있다.물들이 걸음을 직각으로 꺾었다 수평으로 폈다를 반복하며짧은 계단을 급하게 내려가는 곳이다.계단 왼편의 위쪽으로 한 사내가 앉아 […]
2011년 09월 03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무궁화의 흡연 거리를 걷다가 공원으로 들어서면서표지판 하나를 보았다.짙은 색을 밑면에 깔고하얀 글씨로 금연 금주라고 써 놓고 있었다.공원에서 담배도 피지 말고 술도 먹지 말란다.말로는 모자랐는지담배와 […]
2011년 09월 02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와 버드나무 비가 오면세상 모든 나무가 비에 젖는다.하지만 버드나무는 예외이다.버드나무에게 비오는 날은머리 감는 날이다.올여름은 특히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려머리 한번 원없이 감은 한해였다.그러나 […]
2011년 09월 01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과 코스모스 길거리를 걷다가길가에 가꾸어 놓은 화단에서 코스모스를 보았다.코스모스 하나가 온통 얼굴을 가리고 있다.왜 얼굴을 가리고 있니?부끄러움을 많이 타나 보구나. -부끄러운게 아니라 햇볕에 얼굴 […]
2011년 08월 31일2021년 12월 24일시의 나라 시인과 잠자리 김주대 시인과 남한산성에 놀러갔다. 성곽을 따라 걷던 시인이 걸음을 멈춘다. 시인의 걸음을 멈춰세운 것은 잠자리였다. 시인이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잠자리의 자리에서 나는 창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