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3일2022년 01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 내리는 날의 숲속 잣나무 초록이 우거진 숲속에비가 내립니다.잣나무 한 그루,갑자기 나무를 버립니다.나무를 버린 잣나무,수직으로 날리는 빗줄기를 타고하늘로 날아오릅니다.온몸은 온통 비늘 투성이입니다.물속을 떠나 바람 속을 유영하지 오래되어비늘은 […]
2009년 06월 02일2022년 01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와 눈물 갑자기 비가 내린다.비는 비가 아니라때로 눈물이다.그것도 며칠을 꾹꾹 참다가결국은 못참고 터뜨린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다.충혈된 눈망울의 핏발이 그대로 쏟아진붉은 눈물이다.마당이 붉은 눈물로 가득했다.가시던 […]
2009년 06월 01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새와 계단 사람들이 계단에 푸른 풀을 그려놓았다.그 풀밭 위에 파랑새와 노랑새도 그려놓았다.계단의 풀은 사시사철 푸르지만 더이상 자라진 않았다.계단의 새는 언제나 날개를 펴고 있었지만한번도 날아오르질 […]
2009년 05월 31일2022년 01월 23일어머니 어머니의 자금성 가끔 어머니 때문에 웃는다. 오래된 기억 속의 일이다.함께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화면에 아프리카 사람들이 나왔다.내가 한마디 했다.“어이구, 저 녀석들 말이야, 게을러 터져 […]
2009년 05월 30일2022년 01월 23일시의 나라 시의 난해함에 대한 변론 — 이민하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1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시를 읽을 때면 내가 읽고 있는 이 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시를 읽는다. 말하자면 시의 내용이 […]
2009년 05월 29일2022년 01월 23일사람과 사람 그가 떠났습니다 그가 떠났습니다.그는 떠나고 우리는 남았습니다.우리는 여기에 남아 그를 보냈습니다.그가 마지막 가는 길에 나가 서 있다가 왔습니다.그를 보내고 왔습니다. 우리는 그를 보냈습니다.“대한민국 대통령 […]
2009년 05월 28일2022년 01월 23일사람과 사람 그 사람… 그 사람… 한때 나의 희망이었던 사람. 그러다 나의 실망이 되버린 사람. 2009년 5월 어느 날, 나의 실망을 죽음으로 슥 지워버리고 가버린 사람. […]
2009년 05월 27일2022년 01월 23일사람과 사람 감자꽃 피는 시절 5월 하순이 감자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절인가 봅니다.가운데의 노란 꽃술이 유난히 눈을 끄는 꽃입니다.감자꽃 피는 이 시절에 그가 세상을 떴습니다.그의 고향은 남쪽이라감자를 심는지는 […]
2009년 05월 26일2022년 01월 23일사람과 사람 모내기한 논을 지나며 논에 모가 심어져 있습니다.아마도 모내기의 때인가 봅니다.듬성듬성 사이를 두고 있지만점점 키와 몸집을 키워 논을 가득 메우겠지요.올해도 예외없이 가을쯤엔황금빛 벼를 구경할 수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