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6일2022년 01월 23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간송미술관 2009 봄 전시회 – 겸재 정선 산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풍경은 대체로 정적이다.굳어있다는 말이다.그 풍경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하지만 금강산의 기암괴석들이처음부터 그 상태로 빚어져 있었던 것은 […]
2009년 05월 15일2022년 01월 2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초록과 비 나뭇잎이 완연히 푸르다.숲에 초록이 그득하다. 그녀가 옷을 입는다.이 옷 저 옷, 갈아 입어 본다.그 중 하나를 정한다.마음에 드나 보다.그녀가 오늘은 그 옷으로 […]
2009년 05월 14일2020년 09월 15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가을 위에 놓인 의자 난 가끔 그곳의 의자에 앉아 그대를 기다리겠어요.진한 초록빛이 칠해진 철제 의자죠.의자의 색으로 보면 한창 때의 여름이지만그곳의 의자는 언제나 가을 위에 놓여있어요.그곳에선 한해내내 […]
2009년 05월 13일2022년 01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덩굴식물 우리는 모두 서로서로의 덩굴식물이지.우린 나는 너를, 너는 나를 휘감고 올라가하늘을 보곤 하지.하지만 우리의 걸음은항상 나의 키높이, 너의 키높이에서 잘리고 말지.우리는 언제나 잘린 […]
2009년 05월 12일2022년 01월 25일사람과 사람 동행 둘이 함께 나란히 길을 간다는 것은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올림픽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나이든 외국인 둘이 곁을 스쳐간다.둘은 오랫동안 같이 살아온 부부로 보였다.카메라가 절로 그 […]
2009년 05월 11일2022년 01월 25일딸 딸이 보내준 선물 해외에서 오는 택배는 일요일도 배달을 하는가 보다.5월 10일 일요일, 김포의 산새마을에 들러 시간보내고근처의 김포조각공원을 구경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더니딸이 보낸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어머니가 받으면서 […]
2009년 05월 10일2022년 01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좌우 대학로 뒤쪽의낙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가 있었다.길의 아래쪽에서 보았더니그의 걸음은 남산으로 향하고 있었다.길의 위쪽에서 보았더니그의 시선은 숲을 이룬 도심의 빌딩들 속으로 향하고 있었다.분명 […]
2009년 05월 09일2022년 01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멍으로 이루어진 인간 네 앞에 설 때면내 마음은 항상 이중적이야.우선 난 네 앞에 설 때면네 눈 속을 모두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하지만 네 눈을 나로 […]
2009년 05월 08일2022년 01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부채붓꽃 부채붓꽃이 붓끝에진한 보라색 물감을 잔뜩 찍더니붓끝을 세웠다.그 물감 허공에 풀어부채붓꽃을 하나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