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0일2022년 02월 06일딸 무지개 우리 딸이 아주 어렸을 적,어느 해 크리스마스 때,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해줄까 물은 적이 있었다.딸은 “눈”이라고 말했다.그때나 지금이나 철이 없는 아빠는돈이 안들어간다는 사실 […]
2008년 11월 09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문과 담 나무는 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면그 사이를 문으로 만드는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다.어릴 적 우리는 그 나무의 신비를 본따서로 손을 맞잡고 높이 치켜드는 […]
2008년 11월 08일2022년 02월 06일나의 그녀 포스 작렬… 그러나 그녀와 함께 두물머리로 사진찍으러 갔다.그녀의 자세, 예술의 반열에 올랐다.요즘 말로 하자면 포스 작렬이다.자세만으로 보자면내공깊은 고수의 채취가 절로 느껴진다.그러나………………….채 10분도 안되어 그 포스 […]
2008년 11월 07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볏단 쓰러지지 않기 위해꼭 뿌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밑둥을 잘려도뿌리뽑힌 인생이 모여서로가 서로의 의지가 되면뿌리없이도 얼마든지 설 수 있다.얕은 뿌리로 강한 바람 앞에서불안을 앓던 […]
2008년 11월 06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과 창 창을 모두 열어놓으면바깥의 빛이 대놓고 안을 빤히 들여다 봅니다.너무 빤히 들여다 보면안이 무안해 집니다.블라인드를 내리면 무안함은 없어지지만이번에는 빛을 박대한 마음이 듭니다.블라인드를 반쯤 […]
2008년 11월 05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저씨, 논둑길, 자전거 한 아저씨가 자전거를 끌고 논둑길을 걸어 마을로 간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다.나는 머리를 흔든다.너무 오랫동안 그런 말로 아저씨와 논둑길, 자전거를 묶어놓았다.이제는 아저씨와 […]
2008년 11월 04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미나리와 가로수, 그리고 아파트 천호동과 경계를 맞댄 암사동의 한 귀퉁이로아직도 여전히 논밭이 있다.암사동의 논엔 벼가 아니라 미나리가 한가득이다.처음 천호동에 이사왔을 때,이곳엔 미나리꽝이란 지명이 있었다.지금도 길이름에 그 […]
2008년 11월 03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의 색, 그 화려함과 쓸쓸함 가을은 색의 계절이다.가을의 색은 화려하면서도 쓸쓸하다.쓸쓸함은 사라지는 것들의 쓸쓸함이다.가을산을 바라보다 그녀에게 묻는다.“색으로 보면 가을은 참 화려한데왜 또 한편으로 쓸쓸한 거지?”그녀가 말했다.“추워서 그래.”하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