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09일2022년 0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몰운대 소나무 몰운대 뼝대 위 소나무 한 그루.고갯길 오르고 숲길 지나 찾아갔더니묵묵히 마을만 내려다 보고 있다.원래 나무는 앞뒤가 따로 없는 것이지만나무가 마을을 내려다 보고 […]
2008년 09월 08일2022년 0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매운 길 아득하도록 높이를 세운 정선 몰운대,그 절벽 위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 본다.밭과 밭 사이로길 하나가 밭을 둥글게 껴안고 산으로 올라간다.매운 길이다.길의 양옆으로 고추밭이 […]
2008년 09월 07일2022년 02월 09일어머니 어머니의 빈집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그녀가 잠깐 돈암동의 친정집에 들렀다.들르기 전,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는다.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올라가면서바깥에 이불이 널려 있는 걸 […]
2008년 09월 06일2022년 02월 09일사람과 사람 모임, 그리고 대화 검찰과 경찰이 경쟁하듯쥐들의 개가 되어 열심히 달리는 주구들의 세상이 되었다.쥐와 개들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다시 찾고자열심히 촛불시위를 이끌었던 세랑님이 결국은 경찰에 잡혀 갔다.그래도 […]
2008년 09월 05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자취 소래포구의 버려진 염전,발을 들이밀면내 존재의 무게를 그대로 안고발자국 선명하게 새겨준다.새겨진 순간,내 발자국이지만 내 것이 아니다.내 발자국, 이제는 염전의 것이다.다시 밀려든 물에 뭉개지고바람과 […]
2008년 09월 04일2022년 02월 09일여행길에서 눈인사만 나누고 온 정선 몰운대 종종 어느 곳의 지명은반사적으로 어떤 또다른 이름을 떠올리게 만들곤 한다.가령 목포라는 지명은 내겐 유달산이란 산의 이름을 떠올리게 만들고,부산이란 지명이 나오면 태종대란 이름이 […]
2008년 09월 03일2022년 0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노란 민들레 민들레는 흔한 꽃이다.흔하지만 예쁘다.이름마저 예쁘다.민들레… 라고 부르면괜스리 맑고 때묻지 않은젊은 처자를 부르는 느낌이 난다.민들레의 노란색은 맑다.색중에선 흰색이 가장 맑아 보일 것 같지만세상의 […]
2008년 09월 02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옥수수가 있는 콩밭 밭은 콩밭이었다.콩들은 잎을 펼쳐밭을 온통 초록빛으로 채워놓았다.그 한가운데,옥수수들이 큰 키를 뽐내며나란히 줄 맞추어 콩밭 사이에 서 있었다.원래 콩은 콩대로,옥수수는 옥수수대로모두 제 높이의 […]
2008년 09월 01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초록 그림 잎 하나가 커다랗게 손을 뻗어허공에 색을 칠한다.초록빛 일색이지만줄기에 빠짝 힘을 줘초록을 더 두껍게 칠하는가 하면색의 농담을 진하게 혹은 엷게 조정을 한다.초록이 짙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