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8일2022년 02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물거품 바다가 입에 흰 거품을 물고내게 달려들었습니다.바닷가의 모래밭에자신의 얘기 하얗게 쏟아놓고다시 바다로 돌아갑니다.입에 거품 물고 내게 달려드는 데도바다에만 가면하얗게 쏟아놓는 그 얘기,하루 종일 […]
2008년 07월 07일2022년 02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햇볕과 나뭇잎 햇볕 쨍한 어느 날,나뭇잎 둘이 서로 몸을 맞대고 부비고 있었습니다.둘이 몸을 포개자 둘의 사이가 진해졌습니다.앞에서 보면 전혀 알 수 없었는데뒤에 서면 둘의 […]
2008년 07월 06일2022년 02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우라 꽃은 핀다.하얀 꽃잎을 펼치면서. 아니 꽃은 난다.하얀 날개를 펼치고. 꽃이 피면뿌리를 땅속으로 두고꽃을 머리 삼아 하늘로 치켜들지만꽃이 날면꽃술은 졸지에 꽃의 꼬리가 되고,꽃잎은 […]
2008년 07월 05일2022년 02월 12일시의 나라 음악같이 연주될 시를 꿈꾸다 ─ 김언의 신작시 여섯 편 1김언의 시는 대체로 혼란스럽다. 시의 흐름이 매끄럽게 잡히질 않고, 이미지가 투명하게 떠오르질 않는다. 한 번 읽어선 시의 메시지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몇 […]
2008년 07월 04일2022년 02월 12일사람과 사람 7월 5일 오후 7시 7월 5일 오후 7시.나는 다시 또 광화문으로 갑니다.가서 촛불을 밝히겠습니다.이명박 정권에게 짓밟힌촛불의 뜻을 슬퍼하며촛불이 흘리는 눈물로 불을 밝히겠습니다.아니, 시인 이문재의 말대로촛불로 꽃을 […]
2008년 07월 03일2022년 02월 13일시의 나라 풀과 촛불 – 이문재의 촛불에 관한 시 두 편 이문재가 촛불에 관한 시 두 편을 내놓았다.이문재는 말한다. 촛불은 꽃이다─이문재, 「촛불」 부분 라고.그 꽃은 불꽃을 말함이다.이문재의 관찰에 의하면“촛불”은 자신의 “맨 꼭대기”에 심지를 […]
2008년 07월 02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촛불의 진화 처음 촛불의 광장이 열렸을 때,촛불에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청소년들의 뜻이 담겨있었습니다.세상의 어머니들이 그 뜻에 자신들의 뜻을 함께 보태더 큰 촛불의 광장을 만들었습니다.그리고 […]
2008년 07월 01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그 거리의 꽃들 꽃들이 길에 누워 있었습니다.어차피 버스로 막혀 갈 수도 없는 길을경찰은 방패로 벽을 쌓고 그 앞을 또 막아 섭니다.사람들은 청와대 앞뜰에 가서비정규직 철폐하라고,미국산 […]
2008년 06월 30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그 마이크 소리 뒤에 청와대가 있었다 “내가 마이크로 지휘한다. 3보 전진.”방패와 투구로 무장한 경찰들의 뒤쪽 지휘부에서 마이크 소리가 울린다.경찰들의 방패 앞에는시청앞에서 단식 투쟁을 하던 기륭전자의 노동자들과그들의 싸움에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