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8일2022년 02월 13일딸 우리 딸은 매일 군자가 된다 딸이 종로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학교 수업 끝나고 토플 강의 들으러 다닌다.종로는 학원이 좀 싸다.학원 선생이 그랬단다.종로에서 학생 100명을 가르쳐서 벌 수 있는 […]
2008년 06월 17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순천만의 어둠 속에서 핸드폰의 뚜껑을 여니 파란 액정 속에서 항상 나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숫자들이 지금이 아침 여섯 시임을 선명하게 일러주고 있다. 그러나 여섯 시가 가져다줌직한 […]
2008년 06월 16일2022년 02월 13일나의 그녀 거짓말 무릎팍 도사에 소설가 이외수가 나왔다.강호동이 묻는다.“사모님이 첫사랑이십니까?”이외수가 이렇게 답한다.“그렇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우린 뒤집어 졌다. 난 상상했다.같은 질문에 나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
2008년 06월 15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일출과 일몰 아침은 온다.아직 곤한 잠에 덮어둔우리들의 내려 감은 눈 위로 온다.깃털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입맞춤으로.그래서 아침엔 눈뜨기 어렵다.달콤한 입맞춤 앞에선 누구나 눈감고그 달콤함을 오래오래 […]
2008년 06월 14일2022년 02월 14일시의 나라 시의 세상으로 가는 소통로 ─ 심재상 시집 『넌 도돌이표다』 1언젠가 <서편제>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관중의 동원수로 기록을 깬 영화였으며, 때문에 누구나 그 제목을 말하면 “아, 그 영화”하고 기억해 낼 정도로 […]
2008년 06월 13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오는 날 비오는 날,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거리에선사실은 수많은 투명한 꽃들이펑펑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비오는 날,빗방울은 모두 세상에 떨어져선물빛 향기를 세상에 흩뿌리며투명한 꽃으로 활짝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
2008년 06월 12일2022년 04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백조가 되고 싶었던 꽃 어머니가 가꾸는 집의 화분에서꽃 하나가 피었습니다.몽우리를 잡고 있다가어머니 눈앞에서툭 몽우리를 터뜨리며꽃을 펼쳐 놓았는가 봅니다.어머님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나가 보라고 했습니다.나가 보았더니꽃은 없고,보라빛 백조하나하얀 […]
2008년 06월 11일2022년 02월 14일사람과 사람 6월 10일 광화문에서 촛불 번개를 하다 촛불 집회에 나갈 때면 항상 혼자 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가서는 주변에서 사진 찍는 것보다그 한가운데 앉아서 사람들과 함께 외치는 것이 좋았습니다.그 기분은 참 […]
2008년 06월 10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덕수궁 중화전을 마주하는 두 가지 방법 덕수궁 중화전을 마주하는 첫번째 방법.중화전 앞에 선다.중화전을 바라본다.지붕의 선을 본다.선은 항상 지붕에 그대로 눌러앉아 있으면서도 흘러내린다.그것도 날렵하게 선을 그리면서.중화전의 지붕은 눌러앉아 있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