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6일2022년 02월 16일사람과 사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 east iris를 그리며 나는 그를 이스트 아이리스님이라 불렀습니다.그는 나를 이스트맨이라 불렀습니다.똑같이 앞을 이스트라 시작한다고그 작은 공통점 하나를 서로 좋아했던 기억입니다.그의 원래 이름은 박상욱이었고, 음악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가 […]
2008년 04월 15일2022년 02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9일 동안에 9일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열흘에서 하루가 빠지니까열흘을 한 단위로 끊어 버릇하는 우리의 습관에서 보면하루가 모자란 느낌도 납니다.9일 전에 우연하게 하남의 산곡동에 있는 […]
2008년 04월 14일2022년 02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제비꽃과 개나리 제비꽃엔제비는 없고 꽃만 있었다. —- 개나리엔개도 없고 나리(나으리)로 없었다.개나리엔 그저 개나리만 있었다.
2008년 04월 13일2022년 02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과 물결 물은 물에서 헤엄을 치며 논다.물이 물에서 헤엄을 치며 놀면물에 물결이 진다.물은 혼자 놀기 심심해서매번 바람을 불러들여 등을 밀게 하고는물에서 헤엄을 치며 논다.우리도 […]
2008년 04월 12일2022년 02월 16일시의 나라 시의 만찬에 초대받다 1 음식 이야기풋고추, 수박, 포도, 이면수. 시장에서 사오려고 마음먹은 것들 중의 일부이다. 조성희의 「어떤 하루」(『현대시학』, 2001년 5월호)를 따라가다, 그녀가 “시장에 다녀오던 날” […]
2008년 04월 11일2022년 02월 16일사람과 사람 아기와 어느 봄날의 외출 날좋은 어느 봄날,예쁜 아기가 유모차를 타고엄마 아빠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한강변으로 나왔죠.완연한 봄기운이 불러낸 풀들이 봄볕에 푸른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키다예쁜 아기가 나타나자 […]
2008년 04월 10일2022년 02월 17일산에서 하남 객산의 진달래 내가 사는 곳에서 경기도 광주나 퇴촌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시내버스여서 거의 수시로 다닌다.버스는 하남을 거쳐 광주나 퇴촌으로 간다.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검단산에 갈 때 […]
2008년 04월 09일2022년 02월 17일서울에서 세상을 노랗게 칠할 거야 – 개나리 어릴 때 개나리를 참 좋아했었다.다른 무엇보다 그 발랄한 생명력이 더 없이 좋았다.그냥 가지를 뚝 꺾어 흙에 꽂아놓고 물만주면며칠만에 뿌리를 내렸던 기억이다.삶이 꺾여도 […]
2008년 04월 08일2022년 02월 1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분홍빛 입맞춤 – 진달래 둘이 입맞추고 있었다,분홍빛으로.아주 길고 오래.아마도 온종일을 입맞춤으로 보낼 듯 보였다.바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노라 약속했나 보다.입은 둘이 맞추었는데나도 분홍빛에 물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