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24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남향의 빛과 북향의 빛 남향의 창에서 마주하면빛은 눈을 부릅뜨고 대들듯이 달려든다.그럴 때마다 우리는 눈이 부시다.눈이 부시다는 것은 알고 보면그렇게 정면으로 대드는 빛에 대한신체적 당혹감의 반응이다.눈을 부릅뜨고 […]
2011년 08월 23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아침 하늘의 반달 베란다에 나가 보았더니하늘에 아침달이 떠 있다.피곤한지 얼굴이 반쪽이다.아무래도 어젯밤밤새 퍼마시며 밤샜나 보다.하늘로 피로회복제라도 하나뿜어드리던가 해야 겠다.
2011년 08월 22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싹싹 비우다 간판을 외지 못하는 곳들이 몇 곳 있다.그냥 그곳의 음식으로 그곳을 기억하고 있는 곳들이다.방이동의 먹자골목에 있는 매생이 국밥집도 그 중의 하나이다.사실 매생이 국밥 […]
2011년 08월 21일2021년 12월 24일컴퓨터 갖고 놀기 구멍의 효용 아파트로 이사와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컴퓨터 네트웍이었다.대부분의 집이 컴퓨터가 한 대 뿐이지만우리 집은 각자가 자기 방에서 자기 컴퓨터를 쓰기 때문에 발생하는 […]
2011년 08월 20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사와 자리잡기 이사란 것이 단순히 짐을 옮기는 것이 아닌 듯 싶다.특히 이번 이사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다.그동안은 있던 짐을 그대로 갖고 옮겼으나이번에는 이사를 하면서 대부분의 […]
2011년 08월 19일2021년 12월 24일시의 나라 접속의 시대, 그 한가운데 선 시의 세상 — 디지털 문명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시선 1 소유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언제부터인가 나는 더 이상 종이 사전을 뒤적거리지 않는다. 대신 사전이 필요할 때면 나는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 앞에 앉아 […]
2011년 08월 18일2021년 12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빛 사람들은 빛을 구할 때면항상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하지만 빛이 지천인 날,예전에 살던 2층 집의 계단을 내려갈 때면언제나 빛은 가장 낮은 유리문의 맨 아래쪽으로 […]
2011년 08월 17일2021년 12월 2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넝쿨식물과 철재 기둥 비닐 하우스의 기둥이 풀에게 말했다.“뼈가 없어 몸을 제대로 세울 수 없다고 슬퍼하지마.내가 너의 튼튼한 기둥이 되어줄께.”기둥의 약속대로 되었다. 푸르고 싱싱한 몸을 가진 […]
2011년 08월 16일2021년 12월 24일서울에서 풀벌레 소리 어느 해의 여름 끝무렵,그녀와 함께 남해로 여행을 갔었다.여행 첫날,노부부가 단 둘이 살고 있는 민박집에 묵었다.눈을 붙이려 누웠을 때귓전에 풀벌레 소리가 가득했다.문을 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