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11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다시 찾은 달 어렸을 적, 내가 살았던 시골의 우리 집 문은대개의 시골집이 그렇듯이 창호지로 된 문이었다.달빛이 좋은 날 불을 끄고 방에 누워있으면얇은 창호지문에 달빛이 한가득이었다.세상은 […]
2011년 08월 10일2021년 12월 24일컴퓨터 갖고 놀기 안녕, 파워북 160 아이들이 클 때 대개 그렇듯이 딸아이도 어렸을 적어떤 가수를 아주 열성적으로 좋아했었다.그때 이해할 수 없는 행태 중의 하나는그 가수의 CD를 구입한 뒤에포장도 […]
2011년 08월 09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4면의 방 대개 방은 네모지다.하여 동서남북으로 네 개의 면을 둔다.하지만 때로 방은 장방형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예전에 내가 주로 작업을 하던 방이 그랬다.그 방은 네모나기보다 […]
2011년 08월 08일2021년 12월 24일컴퓨터 갖고 놀기 17인치 TV와 27인치 iMac 오늘 그녀가 드디어 자신의 아이맥을 집으로 갖고 들어왔다.아이맥은 들어오자마자 거실에 냉큼 자리를 잡았다.오늘 있었던 또 하나의 변화는 어머님의 방이었다.옛날에 살던 집에선 2층에 […]
2011년 08월 08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책꽂이와 소파의 거실대첩 새로 이사한 집에서 자리할 공간을 놓고그녀의 소파와 나의 책꽂이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이른바 거실을 놓고 펼쳐진 거실대첩이었다.처음에 책꽂이는 내 방의 벽면으로 세 […]
2011년 08월 06일2021년 12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물 나뭇잎 하나가 바람에게 몸을 맡겼다.나뭇잎은 곧바로 알 수 있었다.물이 무게를 덜어낸 것이 바람이란 것을.무게를 덜어내 몸을 가볍게 한 물은바람이 되어 공중으로 날아올랐고그때 […]
2011년 08월 05일2021년 12월 2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과 웅덩이 계곡의 물은 그 험한 계곡을아주 잰걸음으로 잘도 내려간다.그렇다고 내려가는데만 급급해 하지 않는다.내려가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종종 두 손을 모은다.계곡의 물이 잠시 걸음을 버리고두 […]
2011년 08월 04일2021년 12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잎과 빗방울 무수히 많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마당에 떨어진 빗방울은떨어지는 족족 모두 으깨어져 버렸다. 한줄금 비가 긋고 지나간 뒤에마당에 나가보면바닥에선 어디에서도빗방울 하나 건질 수가 없었다. 하지만 […]
2011년 08월 03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지하와 지하 바깥에선 억수같이 비가 퍼붓는다.하지만 비는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넘보질 못했다.지하 주차장의 차는 우산도 없이 주차장을 빠져나가근처의 대형 마트로 향했다.그리고 다시 그 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