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1월 04일2021년 12월 29일시의 나라 눈을 감고 소리로 여는 관음의 세상 — 김점용 시집 『메롱메롱 은주』 1우리는 삶의 한가운데 서 있으면서도 종종 삶을 묻는다. 그 물음은 쉬운 물음이 아니다. 그 물음이 쉬운 물음이 아닌 것은 그 물음이 어떻게가 […]
2011년 01월 03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빛 구름은 빛을 담는 거대한 그물이다.맑은 날의 한낮이면빛들은 거대한 하늘의 바다를 마음껏 유영한다.빛들이 거칠 것 없이 몰려다니는 한낮의 세상은 환하고 밝다.가끔 하늘은마치 어부처럼 […]
2011년 01월 02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과 포만감 이제 막 꽃몽오리가 벌어지고 있는황금달맞이꽃이 말했다. –배고파요. 젖주세요. 조그맣게 벌린 입 속에서 목젖이 보였다.목젖을 보자 더 배가 고파 보였다. 햇볕과 비가 번갈아가며 […]
2011년 01월 01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포구로 들어오는 배 배가 들어온다.나에게는 배의 귀환이다.앞으로 길을 내는 것이 아니라지나가고 난 뒤쪽으로 하얗게 일어났다 가라앉는잠깐의 길을 확연하게 남기며 배는 귀환한다.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배에 가득찬 생선을 […]
2010년 12월 31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조개 이야기 바다를 나온 뒤로조개는 모두 입을 닫은 채마음 깊이 새겨진 그 넓은 바다 이야기를제 속에 묻어두고 있었다.길거리의 노점에서 아주머니 한 분이바다 이야기 어디 […]
2010년 12월 3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Photo 2010 올해는 많은 곳을 쏘다녔다.백담사에 다시 갔었고, 동해에 간 것만 세 번이다.그 중 한 번은 딸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었다.부산에도 두 번이나 내려갔다 왔다.지리산 […]
2010년 12월 29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얼음의 마음 겨울의 강변에 선 당신,당신을 훑고 지나갈 때마다칼로 베듯 아프고 차가운 바람에여름에 온몸으로 당신을 받아주었던 강의 품을 의심했죠.하지만 의심을 풀고 강변을 잘 살펴보세요.겨울 […]
2010년 12월 28일2021년 12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눈사람들 서울이 눈이 많이 내렸다.가까운 올림픽공원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아무리 눈이 왔다고 해도도심의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대상 찾기가 쉽지 않다.결국 눈에 들어온 것이 눈사람이었다.공원을 […]
2010년 12월 27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지리산의 손짓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등구재를 넘어전북 상황마을에서 경남 창원마을로 넘어간다.등구재를 넘자 지리산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서 있다.고개를 올라오다 만난 사람이 미리 알려주었다.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