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의 마음과 눈
눈은 세상을 모두 덮고 가린다.하지만 눈은 그렇게 덮고 가릴 때비로소 드러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그냥 지나칠 때는 바위였을 것이다.그러나 눈이 가려줌으로써드디어 곁을 […]
한겨울의 개나리
12월초에 올림픽공원에 갔다가개나리를 보았다.한겨울에 개나리라니 절로 눈길이 갔다.그때는 그냥 지나쳤으나정치의 계절과 맞물리고 나니그 의미를 새겨보게 된다.혹시 한국의 민주화가 다시 위기에 몰리자이 겨울 […]
밀봉된 세상의 봉인 뜯어내기 – 이현승의 시세계
1언어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세상을 보여주는 듯 하면서 동시에 가리려 든다. 아니, 가리려는 정도가 아니라 밀봉하려 든다.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은 언어를 […]
뜯어낸 하늘 – 김주대의 시 「눈 오는 저녁의 느낌」을 읽다가
우리는 땅을 딛고 살고하늘은 언제나 우리의 머리 위로 아득하다.그 하늘이 우리의 땅으로 내려앉아우리의 발밑에 지천으로 깔리는 일이 가능할까.가능하다.다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시인의 힘을 […]
고드름 2제
눈물은 투명해야 한다.그러니 슬픔 이외에는아무 것도 섞지 마시라. — 슬픔은 눈물의 심해 속,저 깊은 곳으로당신을 바닥없이밀어 넣을 듯이 찾아왔다.그러나 당신의 눈물을 바라보는나는 […]
맥에서 무료 VPN 서비스 이용하기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연결하면세계 어느 곳으로나 자유롭게 갈 수 있을 듯하지만실제로는 그렇질 못하다.인터넷의 세상에도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다.이러한 인터넷 통제가 심한 곳 […]
비둘기와 눈
사람들은 눈이 와서 좋다고 난리들인데비둘기는 푸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눈이고 뭐고신발을 하나 마련하던가 해야지, 원.발이 시려서 당췌 살 수가 있나.인간들은 신발있어서 좋겠다.아주 정신줄 […]
눈밭의 발자국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았더니당신의 발자국이 눈밭에서물고기떼처럼 헤엄치고 있더군요.잎을 떨군 느티나무를 수초처럼 헤치고하얀 수면으로 헤엄쳐 들어왔어요.눈덮인 자동차는 바위라도 되는양옆으로 비켜가더 군요.그러니 오늘만큼은하얀 물위를 뽀드득뽀드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