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07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화살표와 여자 여자가 나타난 것은 청계천 방향이었다.건물들의 방에 빛이 환하게 채워진 밤이었다.여자가 나타나자 화살표가 꼬리를 흔들며자신을 따라 오라고 했다.여자는 앞장선 화살표를 따라오는가 싶더니화살표를 앞질러 […]
2012년 11월 06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난간 위의 사랑 선아랑, 현우야,내가 너네가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사랑한다면서 꼭 사랑을 이렇게난간 위에 올려놓아야 쓰겠니?난간 위의 사랑은 너무 위험하지 않니? “뭘 모르시는 말씀.그래야 둘이 떨어지지 […]
2012년 11월 05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그림자와 인연 피터팬이 왜 그렇게그림자에 집착했는지 알 거 같았어.생면부지의 사람들도그림자만큼은 수스럼없이 뒤섞으며 지나가더군.시간이 저녁으로 기울면서건물들의 그림자가 길을 모두 뒤덮었고사람들의 그림자는 이미 건물 그림자의 밑으로 […]
2012년 11월 04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연인과 길 연인이 걸어가면그때부터 그들이 걸어가는 모든 길이사랑의 길이 된다.사랑의 길이 특별히 따로 있어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사랑을 얻는 것이 아니라사랑하는 연인들이 걸어가면그때부터 그들의 사랑으로 […]
2012년 11월 03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전사 술집에서 전사했다.단순히 흐르는 술의 유탄을 맞은 때문은 아니었다.내가 술을 마신 것이 어디 한두 해인가.그동안 맥주와 양주가 뒤섞이거나 맥주와 소주가 뒤섞이는폭탄주의 폭격 속에서도 […]
2012년 11월 02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단풍 그것은 붉게 타오는 불길이었다.그러나 나는 그 불길 속에서도 타죽지 않았다.그저 황홀했을 뿐.나 죽거든 꼭 화장해라.이미 죽었으니 고통을 모를 것이며,훨훨 불길이 오를 때 […]
2012년 11월 01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숲의 사랑 뭐, 이게 나에 대한 사랑의 징표라고?근데 사랑한다면서무슨 사랑이 이렇게 따끔따끔해?내가? 알맹이만 쏙 빼먹고도망치려 하기 때문이라고? — 사랑한다면 가을숲으로 가라.그리고 단풍이 곱게든 나무를 […]
2012년 10월 31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3년 동안의 사계 매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네 계절을 보낸다.봄과 여름은 따뜻하고 더우며,가을과 겨울은 선선하고 춥다.계절로만 보면 한해를 보내면서우리는 따뜻하고 더우며,그러다 선선해서 좋고 또 […]
2012년 10월 30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숲과 가을숲 봄에는 숲에 신록의 빛이 차오르고 있었다.얼마나 눈이 부셨는지 모른다.신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이라고 생각했다.그때는 가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가을의 숲에 가자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