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꽃
모과는 과일로 기억된다.울퉁불퉁하다.생긴 것으로만 보면 아주 못생겼다.그러나 모과나무에도 꽃이 핀다.꽃잎은 다섯 개이다.꽃잎엔 엷은 분홍빛이 아주 곱게 담겨있다.꽃의 가운데엔 여느 꽃과 마찬가지로 꽃술이 […]
엄마와 딸 2
그녀와 문지는 엄마와 딸 사이입니다.문지는 우리의 딸이기도 하죠.처음에 딸은 그녀의 뱃속에서 열달을 살았습니다.딸이 그때를 기억할까 모르겠습니다.기억이 아주 명민한 어떤 녀석은어느 날 엄마 […]
바퀴
속도는 신나긴 한데 어지러워.하지만 속도를 버리고 가만히 서 있으면왠지 무료하고, 또 불안하기까지 했었지.그래서 달리고 또 달렸지.그러다 숙명처럼 짊어진 그 속도로부터 버림받았어.속도는 내가 […]
2007 한가위 하루 지난 오늘의 보름달
비록 어제가 한가위였지만보름달은 아무래도 오늘 달이 보름달 같다.어제 달은 한쪽이 약간 덜 찬 것 같다.달은 한가위를 하루 지나 드디어 오늘 꽉찼다.어제 달보고 […]
오이도 등대 전망대
중년의 두 여인은 양산으로이제 바짝 열기의 깃을 세운 여름 햇볕을 막고이런 저런 사는 얘기를 나누는 눈치입니다.분홍색과 검정색의 모자를 나누어 쓴 젊은 연인은난간에 […]
2007 한가위 보름달
오늘은 저녁 먹다가그녀가 달이 떴냐고 물어보았다.베란다로 나가 보니 하늘에 달이 걸려있었다.밥먹고 나서 사진 한장 찍어두었다.어느 해는 한가위 달이 그렇게 커보였는데오늘은 그다지 커보이진 […]
올림픽대교의 밤풍경
사진을 찍습니다.올림픽대교의 사진을 찍습니다.언제나 그렇듯 서울의 밤풍경은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면낮보다 더 화려한 느낌마저 듭니다.사진은 올림픽대교의 바로 위쪽 천호대교에서 찍습니다.차들이 붕붕대며 소음을 뿌리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