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22일2022년 04월 12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나무 너머에서 만나는 삶의 긍정 – 이상열의 그림 세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은 우리들 모두가 알고 있다. 아니 세상은 우리들 앞에 드러나 있는 듯 하면서 동시에 우리들을 가로막고 있다. […]
2012년 05월 21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꽃 아파트로 이사오기 전 단독에 살 때손바닥만하긴 했지만 마당이 있었고그 마당에 나무가 세 그루 있었다.그 중의 하나가 감나무였다.나무를 키우면서 가장 큰 재미는내 집의 […]
2012년 05월 20일2021년 12월 1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는 어떻게 피는가 장미는 붉은 심장을 가졌다.붉은 심장이 뛸 때장미는 그 박동 소리로잎을 하나 둘 연다.말하자면 장미의 잎은소리를 가지지 못한 장미가심장의 박동 소리를 우리에게 전하기 […]
2012년 05월 19일2021년 12월 1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붓꽃의 화법 이것이 바로 이 붓으로 그린 붓꽃이요. 오, 아름답습니다.그럼 그 붓을 허공에 대고스윽스윽 그으면아무 것도 없던 허공에이처럼 아름다운 붓꽃이 그려지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소.붓꽃의 […]
2012년 05월 18일2021년 12월 1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풀과 그림자 안양천의 산책로를 따라자전거가 달려간다.걷는 사람도 있다.자전거 바퀴에 빠른 속도로 시간이 채이고사람들 걸음에 천천히 시간이 밟힌다.채이고 밟히면서시간은 저녁으로 접어들고 있다.시간이 저녁으로 접어들자햇살은 이제 […]
2012년 05월 17일2021년 12월 1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철조망을 흔드는 하루살이 하루밖에 못사는 삶,다른 하루살이들이 모두그냥 먹을 것이나 찾아하루 헤매다가 죽는 것으로도바쁘다고 했지만그 중의 한마리가어차피 하루밖에 못살 목숨,배는 채워서 무엇하겠냐며자신은 하루 종일철조망을 뒤흔들다 […]
2012년 05월 16일2021년 12월 1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지퍼 대형 철새들이 날아간다.우리는 여럿이 함께 길을 갈 때면한줄로 늘어서서 걷거나두 줄이라면 서로 손을 잡고 걷는데종종 철새들은 지퍼 대형으로 하늘을 난다.철새들이 날아간 뒤로찌익하고 하늘이 […]
2012년 05월 15일2021년 12월 15일시의 나라 삶에서 삶을 지우다 – 고진하 시집 『수탉』 1대상을 드러내기 위하여 대상을 지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대표적인 경우가 조각이다. 조각의 질료가 나무나 돌처럼 단단한 고체에 가까울수록 그 점은 아주 […]
2012년 05월 14일2021년 12월 1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둥근 울림 비가 오는 날의 강엔무수한 동그라미가 피어난다.빗방울이강의 품에 안기며 만들어내는둥근 울림이다.둥글게 울리고는강의 품속으로 사라진다.둥근 울림은비가 내리는 동안쉼없이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