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1일2022년 02월 21일시의 나라 시원의 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나눌 자유를 꿈꾸고 부추기다 – 오규원 시집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1 나에겐 딸이 하나 있다. 중학교 3학년이다. 대부분의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도 핸드폰을 손에 잡으면 손가락을 잰 동작으로 놀리며 문자로 소통을 […]
2008년 01월 31일2022년 02월 21일사람과 사람 쪼~옥 그녀의 조카인 진희의 딸, 지민이다.돌잔치 가서 보았다.아이나 어른이나 해놓은 음식 맛있게 먹는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우리 아이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입이 짧다.그게 항상 […]
2008년 01월 30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과 바람 물은 저 혼자 있을 때면맑은 투명이었습니다. 바람은 저 혼자 돌아다닐 때면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한없는 자유였습니다. 바람은 물을 만났을 때자유를 버리고 물의 곁에 […]
2008년 01월 29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 – 바다의 기억 예전에 차마고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니희말라야의 첩첩산중에서 소금이 나더군요.희말라야가 지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세계의 지붕이 되었지만그곳이 예전에는 바다 속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소금은 그때 축적이 […]
2008년 01월 28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안개의 나라 안개는 가끔 산의 점령군이 된다.우리들이 헉헉 숨을 몰아쉬며 올라야 하는 그 산을소리없이 밀고 들어와 일거에 모두 점령하고우리들의 앞을 하얗게 막아선다.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
2008년 01월 27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얽히고 설킨 나뭇가지 앞에서 눈앞에서 보면서도어느 가지가 어느 나무의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어찌 이리도 뒤엉켰는지요.여름에 오면 풍경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뒤엉킨 가지에서 이파리가 얼굴을 내밀면이제 하늘이 파랗게 […]
2008년 01월 26일2022년 02월 2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새와 눈온 날 여길 보아도 눈이고, 저길 보아도 눈입니다.온통 세상이 하얗습니다.그 길을 오르는 나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새 한 마리가 그 길에서이곳을 한번, 저곳을 한번, 두리번 […]
2008년 01월 25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책의 주인 그녀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다만 그녀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한 서적 코너 귀퉁이에 몸을 묻고그녀가 보고 있는 책 이외엔 아무 것에도 시선을 주지 […]
2008년 01월 24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쓰러진 나무와 나뭇가지, 그리고 눈 나무야, 나무야.나뭇가지는 모두 네 것인줄 알았는데이렇게 누워있는 너를 보니꼭 네가 나뭇가지에 찔려서 넘어진 것 같아.살아서 네 것이었을 나뭇가지들이모두 네 몸에 꽂힌 무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