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07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양재천변의 자전거 타는 사람 시냇물의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파란 물빛의 상의를 차려입는 사람 하나가자전거를 타고 달려간다.길에서 몇 계단 아래쪽으로 내려앉은 곳에서그의 그림자가 물에 비친다.물에 비친 그의 […]
2011년 11월 06일2021년 12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가을 계단 드문드문 은행잎이 몇 장 내려앉아노랗게 계절을 물들여준 가을 계단을 올랐다.오르면 계단 끝에서하얀 겨울이 반갑게 마중 나올 줄 알았는데올해 봄, 집을 나간 계단 […]
2011년 11월 06일2021년 12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에 비친 풍경 물에 비친 풍경은 말갛다.물은 그냥 풍경을 비춰주는 것이 아니라풍경의 먼지를 말갛게 씻어제 가슴에 품는다.물에 비친 풍경이 말간 것은바로 그 때문이다.
2011년 11월 04일2021년 12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의 우물 그 우물은하얀 뚜껑으로 덮여 있었다.속을 짐작하기 어려웠으나우물 바로 옆의 풀들은그래도 그 우물의 속에선언제나 물이 찰랑거리고 있겠거니 생각했다.밤이 오면 풀들의 생각은 번번히 빗나갔다.어둠이 […]
2011년 11월 03일2021년 12월 22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세 가지의 숙소 여행을 하면 여러 숙소에서 묵게 된다.숙소는 잠자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올해 9월에 영월과 정선을 여행하면서세 가지 숙소에 묵었다.모두 느낌이 달랐다. 현대적 시설의 콘도.시설로 […]
2011년 11월 02일2021년 12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길의 상처 길은 좀더 빨리 가려는 우리의 욕망이다.속도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길을 만든다.길을 갈 때면 그래서 우리의 욕망도 함께 달린다.그 욕망의 길에 상처가 났다.여기저기가 […]
2011년 11월 01일2021년 12월 22일컴퓨터 갖고 놀기 컴퓨터, 그들의 세상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나도 집에 있을 때면거의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컴퓨터는 비슷한 듯해도 살펴보면거의 모두가 제각각의 컴퓨터를 쓴다.나도 나만의 […]
2011년 10월 31일2020년 08월 08일컴퓨터 갖고 놀기 컴퓨터와 선 컴퓨터의 뒤쪽을 들여다보면 온갖 선으로 어지럽다.그녀가 쓰는 아이맥은 이 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도역시 원활한 이용을 위해선 선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선은 컴퓨터를 고립시키지 않고세상과 […]
2011년 10월 30일2021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피뢰침 비오는 날,우리는 대개 부침개에막걸리 한잔을 생각하지만지구의 입맛은 우리와 다르다.피뢰침은 비오는 날,번개를 찍어 먹기 위해 만든지구의 포크.피뢰침에 찍힌 번개는지구가 눈깜짝할 사이에꿀꺽 삼켜버린다.지구도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