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본 풍경
대개 산은봉우리 하나를 올랐다 내려오곤 했다.하지만 때로 능선을 타고길게 이동할 때가 있었다.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날엔산행길을 그렇듯 길게 잡곤 했었다.그때는 가다가 걸음을 […]
잎의 계절
꽃의 계절은 짧고잎의 계절은 길다.누군가가 인생은 짧고예술은 길다고 했지만꽃과 잎의 관계는 시간으로 보면인생과 예술의 관계와는 정반대이다.예술처럼 피는 꽃의 시간은 짧고꽃이 진 자리를 […]
숲과 길
숲의 길은빨리 가려 하지 않는다.길이 속도에 급급하면직선을 고집하면서길 앞의 것을길밖으로 밀어내려 한다.숲의 길은 정반대이다.나무가 길을 막으면직선을 버리고나무의 자리를 비켜서방향을 잡는다.숲의 길은 그래서직선이 […]
채송화의 꽃과 씨앗
키우면 꽃들의 생애를 모두 함께 할 수 있다.그때 우리는 싹에서부터 꽃은 물론이고그것의 씨앗까지를 모두 알 수 있다.어릴 때는 그런 꽃들이 몇몇 있었다.가장 […]
산과 높이
산의 높이는등산을 시작할 때는잘 체감이 되질 않는다.다리의 힘은아득한 높이도 발아래 두기 일쑤이다.때문에 아무리 높은 봉우리도등산을 시작할 때는그렇게 아득해 보이지 않는다.산을 올라갈 때도또 […]
산과 삶
가끔 산에 간다.산에 가면 높이 오를수록멀리 내려다보이는 우리들의 삶이왜소해 보인다.지금은 정반대이다.멀리 보이는 작은 삶들이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싶다.작은 삶이 산보다 더 크게 […]
계단 옆의 꽃
아파트 입구의 바로 옆에화단이 있다.화단의 꽃 하나가계단까지 고개를 내밀었다.양지꽃 같지만비슷한 모습의 꽃이 많아이름은 자신할 수가 없다.계단을 오르고 내리다꽃과 눈이 마주치면손도 없고 팔도 […]
봄농사의 시작
봄의 논밭은 작은 풀들로엷게 덮여 있을 때가 많았다.봄농사의 시작은그 논밭을 갈아엎는 것으로 시작되었다.아마도 그곳이 논밭이 아니었다면나는 봄에 온갖 잡초들이 푸르게 고개를 내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