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7일2021년 12월 05일딸 성장의 속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그녀의 친구들 가족과 함께 어울려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번 놀러다녔다.아이들도 잘 따라나섰다.요즘은 아이들이 따라나서질 않는다.또 이젠 더 이상 아이들도 아니다.그 때문에 […]
2012년 11월 26일2021년 12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닭대가리라 부른 것에 대한 사과 닭아, 닭아.머리 나쁘면 항상 너를 비유삼아닭대가리라고 놀렸는데오늘 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구나.텔레비젼에서 무슨 단독 토론인가 하는 이상한 걸 봤는데머리가 모자라기로 치면때맞추어 새벽을 열어주는 […]
2012년 11월 25일2021년 12월 05일사람과 사람 엎드려 만나기 종로에서 모임이 있었다.먼길에 걸음해준 분들이 몇분 있었다.경북 봉화에선 탕건을 쓰신 선비 한분이함께 자리해 주었다.우리는 만나면 악수를 나누고좀 오랫만에 보았다 싶으면 포옹으로 얼싸안는데경북 […]
2012년 11월 24일2021년 1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세월과 두물머리 가는 길 길을 만드는 것은 불도저가 아니다.오랜 세월이 길을 만든다.맞은 편으로 차가 보이면폭은 넓은 곳을 골라잠시 한쪽이 기다려주어야 했던 좁은 길은모든 이에게 많이 불편했다.하지만 […]
2012년 11월 23일2021년 1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은행나무와 겨울 예전에 살던 집엔마당에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은행나무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은항상 가을이었다.가을은 은행나무의 잎을 노랗게 물들였다가바람에 한두잎 떨어뜨려 가며 가을을 시작하고나중에는 우수수 떨어뜨리며 […]
2012년 11월 22일2021년 1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벚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가 꽃을 피우면서봄을 열어주었다.벚꽃의 꽃망울이 열릴 때봄이 함께 열렸다.은행나무가 잎을 물들이면서가을을 불러다 주었다.잎이 노랗게 물들 때용케 소식을 듣고 가을이 찾아왔다.벚나무와 은행나무가 없는 […]
2012년 11월 21일2021년 12월 05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새롭게 쓴 시인의 진화론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 1 루카치는 말했었다.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고 가야 할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라고. 그 행복했던 시절, 밤하늘의 별은 […]
2012년 11월 21일2021년 1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303동의 목련나무 303동으로 가는 길에목련나무 한그루 서 있다.봄에는 꽃이 필 때쯤 마음을 목련에 실어사람이 오는 길목으로 내보낼 수 있다.가을에는 단풍이 들 때쯤 잎을 물들여사람에 […]
2012년 11월 19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은 사랑 나는 당신에게 푸른 사랑으로 살자고 했다.당신은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일상이라고 했다.당신에겐 뜨겁게 들끓어야 비로소 사랑이었다.할 수 없이 이 가을 당신에게 붉은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