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6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연잎의 거미 놀이 이히히, 무섭지.난 거미다.-무섭긴. 하나도 안 무섭다.연잎이 물방울을 놀려 먹으려 했지만물방울은 바람이 연잎을 흔들 때마다연잎 거미의 발을 타고요리조리 빠져나가며또르르 또르르 정신없이 굴러다녔다.입 가까이 […]
2007년 08월 25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알전구와 형광등 지하철의 한쪽 구석,알전구가 눈을 감고 잠을 잡니다.천정을 파고 들어가 깊숙한 구멍을 만들고빛이 넘보지 못하게 검은 어둠으로 경계를 세워놓고 있습니다.그리곤 몸을 동그랗게 말고 […]
2007년 08월 24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연잎 날다 난 어릴 땐, 가끔 하늘을 날곤 했다.어릴 땐 그냥 두 팔을 벌리면그것으로 비행기 날개를 삼을 수 있었고,그럼 난 그때부터 지상을 날 수 […]
2007년 08월 23일2022년 03월 03일사람과 사람 그릇 사다주는 남자 그는 그릇 사다주는 남자입니다.기회가 있어 출장을 가면돌아오는 길에 꼭 그릇을 챙겨갖고 온다는 군요.물론 아내에게 줄 선물입니다.그릇이라…아주 특이해 보이는 선물입니다.아마도 낯선 출장지의 거리에서그 […]
2007년 08월 22일2022년 03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어떤 어둠도 길은 지우지 않는다 말을 줄이고, 글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게 쉽진 않다.여전히 말이 많다.8월 19일, 좋은 사람들 만나 저녁먹고 얘기를 나누었다.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그걸 […]
2007년 08월 22일2022년 03월 03일사람과 사람 역사를 말하는 자리, 역사를 치유하는 자리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7 나눔의 집을 찾으면 가운데 원형의 작은 광장을 두고 양편으로 나뉘어 있는 건물 하나가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아줍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입니다. 이름이 […]
2007년 08월 21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금정역엔 푸른 풀들이 산다 안산행 지하철이 금정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금정역은 지상에 있는 역입니다.한낮에는 햇볕으로 환합니다.지상에 있는 역은 지하철역이라도 한낮에는 햇볕이 들어와 놀 수 있습니다.물론 지붕에 가로막혀햇볕이 날 […]
2007년 08월 20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름의 저편 아무리 사는 게 힘들고 어려워도대체로 구름의 저편, 하늘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심지어 구름의 저편에행복과 즐거움으로 뭉쳐진 하늘 나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까지도목숨을 […]
2007년 08월 19일2022년 03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무릇 처음 꽃을 보았을 때는천이 다 뜯겨나가고 살만 남은 우산인 줄 알았다.그것도 버려져 뒤집혀 있는 우산의 형상이었다.꽃의 이름은 뒤늦게 알았다.이름은 꽃무릇이다.무릇 바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