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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04일2021년 12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잎과 빗방울

무수히 많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마당에 떨어진 빗방울은떨어지는 족족 모두 으깨어져 버렸다. 한줄금 비가 긋고 지나간 뒤에마당에 나가보면바닥에선 어디에서도빗방울 하나 건질 수가 없었다. 하지만 […]

2011년 08월 03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지하와 지하

바깥에선 억수같이 비가 퍼붓는다.하지만 비는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넘보질 못했다.지하 주차장의 차는 우산도 없이 주차장을 빠져나가근처의 대형 마트로 향했다.그리고 다시 그 대형 […]

2011년 08월 02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사

이사를 했다.먼 이사는 아니었다.거리로 따지면 몇 걸음 되지도 않는다.하지만 생활의 패턴으로 치면 이번 이사는 큰 변화를 가져올 듯 싶다.단독 생활을 청산하고 아파트로 […]

2011년 07월 29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피니시 라인

다행이었다.물은 피니시 라인에서 멈추어 있었다.

2011년 07월 28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빛의 원군

며칠 동안 마치 잔인한 공습처럼 비가 내렸다.잠시 비가 그친 사이에 한강에 나가 보았다.천호동의 한강 둔치는자전거 공원의 일부를 제외하곤모두 수마의 점령지로 변해 버렸다.머리 […]

2011년 07월 27일2020년 08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여름 폭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2층은 집의 처마가 양철로 되어 있다.비가 한번 내리면 빗소리 하나만큼은 요란하기 이를데 없다.비가 올 때면 졸지에 양철 처마는 […]

2011년 07월 26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종이컵의 옷

커피 가게에 들러종이컵에 담아준 커피를 들고 나왔다.자동차의 컵 홀더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든다.손끝에 전해지는 온기가 따뜻하다.하지만 한마디 안할 수가 없었다. 아~ 야, 왜 […]

2011년 07월 25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여름과 풀

5월엔 아이들이 노래를 불렀었다.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고.하지만 5월만 푸르더냐.6월도 푸르고, 7월도 푸르다.풀들은 하늘향해 두 팔을 벌리고5월이 지나도 잘만 자란다.여름 내내 풀들의 세상이다.

2011년 07월 24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오는 날의 빨래집게

비오는 날,집의 마당에 나갔다가빨래집게에게 잔소리했다. –비오는 날, 어디를 그렇게 쏘다녔니?발뒤꿈치에 물집이 다 잡혔잖니. 빨래집게의 뒤꿈치에서말간 물집이 잡혔다 터졌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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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속도를 찾아 2021년으로 돌아가다2026년 06월 15일
  • 참이슬의 푸념2026년 06월 14일
  • 화장품이라는 미지의 세계2026년 06월 13일

최근 댓글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3.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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