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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14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흰나비와 흰꽃

흰나비가 흰꽃에 앉았다.길게 입을 맞춘다.꽃가루가 달콤한 것이 아니라입맞춤으로 꽃가루가 달콤해진다.색을 맞추면 달콤함이 더 진해진다.젊은 연인들이 종종옷마저 색을 맞추려는 이유이리라.

2011년 07월 13일2022년 04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우는 매미

우는 매미는 죄다 수컷이다.매미는 수컷만이 운다.외롭다고 혼자 울어도 수컷이고,둘이 화음 맞춰 다정한 듯 울어도 둘 모두 수컷이다.암컷을 절대로 울지 않는다.다만 수컷이 맴맴, […]

2011년 07월 13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두물머리 비닐 하우스

비닐 하우스는 비닐로 된 집이다.우리는 두껍게 벽을 쌓아 올리고지붕을 덮어 집을 만들지만비닐 하우스는 얇은 비닐 하나로 집을 이룬다.비닐은 비닐 하우스의 벽과 지붕이 […]

2011년 07월 11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들의 애정 행각

얼굴이 유난히 흰꽃 두 송이가 얼굴을 비빈다. 그 옆의 꽃이발그랗게 얼굴이 붉어졌다.

2011년 07월 10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 김국장님

그의 이름은 김재국이다.세례명은 플로렌시오라고 들었다.다들 그를 두물머리 김국장님이라 부른다.매일 오후 3시 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에서 사회를 본다.내가 카톨릭을 잘 몰라서 사회이지카톨릭을 잘 아는 사람들에겐 […]

2011년 07월 09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야광의 삼각산

산은 밤이 오면어둠에 묻혀 잠에 드는데서울의 한복판에선건물 한채가 각진 모서리에 불을 켜고야광의 삼각산을 일으켜 허공을 날카롭게 찌르며하얗게 밤을 샌다.

2011년 07월 08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주홍 나비와 초록 풀밭

주홍색 나비 한마리,초록이 넘쳐나는 풀밭 위에 앉았다.초록의 풀밭은 주홍의 나비를 숨겨주지 않는다.풀밭 위의 주홍 나비는 표적처럼 선명하다.선명한 야생은 위험한 법이다.때문에 거의 모두가 […]

2011년 07월 07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때 그 나무

Photo by Kim Dong Won왼쪽: 2002년 2월 14일 강원도 태백산에서오른쪽: 2006년 2월 4일 강원도 태백산에서 태백산에 두 번 갔었다.모두 2월이었다.처음 갔을 때가 […]

2011년 07월 06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잎

잎은나무의 날개이다.그러므로 잎이 난다는 것은알고 보면 날개를 펴는 일이다.모든 나무는 잎을 내는 것이 아니라사실은 날개를 편다.그리고 한계절 내내 날개짓을 연습한다.그리고는 몸뚱이는 버려두고날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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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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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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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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