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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4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잎의 봄

아파트 화단을살펴보았더니풀잎에 실려봄이 오고 있었다.사랑하는 마음을푸르게 펼치면서.

2013년 03월 23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목련의 털옷

봄인가 했는데날씨가 많이 춥다.몽우리를 내밀고봄을 맞으러 나온 목련도털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2013년 03월 22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못과 나무

나무를 곁에 둔 연못은나무의 그림자만큼 깊어진다.때문에 나무가 자랄수록연못의 깊이는 더 깊어진다. 연못을 곁에 둔 나무는그림자를 연못 속으로깊이 내릴 수 있다.아무리 얕은 연못도나무가 […]

2013년 03월 21일2020년 08월 08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함인아 피아노 독주회에 대한 단상

•함인아의 피아노 독주회를 보면서자리를 잘 잡은 덕택에 손의 움직임을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펴볼 수 있었다.텍스트에 대한 독해력만 발달해 있고음에 대한 독해력이 전혀 없는 […]

2013년 03월 20일2021년 12월 02일시의 나라

그늘이 된 기다림 – 박연준의 시 「그늘」

박연준의 시 「그늘」의 첫구절이다. 길모퉁이에서 아니면 들판의 너른 이마 위에서 내 허파 위에서 초록 깻잎 위에서 아니면 밤새 수그리고 잠든 책 말이 […]

2013년 03월 19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쭉의 나이

철쭉에게 물었다.-너는 나이가 몇 살이니?세 살이라고 했다.우리 집에 온 지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뜻밖에도 세 살이었다.사실 철쭉의 꽃다운 나이는언제나 세 살이다.해마다 꽃을 피우면 […]

2013년 03월 18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과 시간

베란다에 화분이 여러 개 있다.유리창이 찬바람을 막아주고햇볕만 걸러들이는 베란다는작은 온실이 된다.때문에 베란다에 화분을 가지면그곳의 시간은 꽃들이 끌고 간다.특히 흔한 꽃을 가질 때는 […]

2013년 03월 17일2021년 12월 03일산에서

서울대에서 올라가 사당역으로 내려온 관악산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들이가까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산하면 역시 내 고향 강원도이긴 하지만강원도의 산은 마음먹고 길을 나서야하루 […]

2013년 03월 16일2021년 12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과 꽃

봄은 얼굴도 없고 몸도 없고오직 체온만을 가졌다.때문에 날이 따뜻하면 봄이 온 것이다.봄이 오면 꽃이 핀다.매년 봄을 맞지만 그때마다 헷갈린다.꽃이 피면서 봄을 부르는 […]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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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장미 찰스톤2026년 05월 08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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