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04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연인과 길 연인이 걸어가면그때부터 그들이 걸어가는 모든 길이사랑의 길이 된다.사랑의 길이 특별히 따로 있어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사랑을 얻는 것이 아니라사랑하는 연인들이 걸어가면그때부터 그들의 사랑으로 […]
2012년 11월 03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전사 술집에서 전사했다.단순히 흐르는 술의 유탄을 맞은 때문은 아니었다.내가 술을 마신 것이 어디 한두 해인가.그동안 맥주와 양주가 뒤섞이거나 맥주와 소주가 뒤섞이는폭탄주의 폭격 속에서도 […]
2012년 11월 02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단풍 그것은 붉게 타오는 불길이었다.그러나 나는 그 불길 속에서도 타죽지 않았다.그저 황홀했을 뿐.나 죽거든 꼭 화장해라.이미 죽었으니 고통을 모를 것이며,훨훨 불길이 오를 때 […]
2012년 11월 01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숲의 사랑 뭐, 이게 나에 대한 사랑의 징표라고?근데 사랑한다면서무슨 사랑이 이렇게 따끔따끔해?내가? 알맹이만 쏙 빼먹고도망치려 하기 때문이라고? — 사랑한다면 가을숲으로 가라.그리고 단풍이 곱게든 나무를 […]
2012년 10월 31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3년 동안의 사계 매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네 계절을 보낸다.봄과 여름은 따뜻하고 더우며,가을과 겨울은 선선하고 춥다.계절로만 보면 한해를 보내면서우리는 따뜻하고 더우며,그러다 선선해서 좋고 또 […]
2012년 10월 30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숲과 가을숲 봄에는 숲에 신록의 빛이 차오르고 있었다.얼마나 눈이 부셨는지 모른다.신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이라고 생각했다.그때는 가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가을의 숲에 가자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으로 […]
2012년 10월 29일2021년 12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단풍의 불켜기 단풍은 아침 저녁으로 불을 켠다.아침 저녁으로 비스듬히 능선을 넘어온 햇살이단풍잎에 불을 붙인다.이상한 것은 아침과 저녁에만잠시 불을 밝히고한밤중에는 꺼놓는다는 것이다.하지만 단풍이 불을 켜놓으면때맞추어 […]
2012년 10월 29일2021년 12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와 계절 집의 베란다에 서면눈앞은 거의 온통 크고 작은 연립과 아파트들이다.모두 콘크리트 건물들이다.콘트리트 건물들은 계절을 모른다.계절이 왔는지 가는지 표정의 변화가 없다.다행스러운 것은 건물들 사이사이로나무들이 […]
2012년 10월 27일2021년 12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드름과 꽃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깥은 어디나냉기가 횡행하는 한겨울이었다.바깥으로 내몰린 아파트의 난간에는고드름이 하얀 근육을 울끈불끈 세우며난간에 매달려 있었다.싸늘하게 식은 철재 난간과하얗게 얼어붙은 고드름은마치 우리들이 […]